울산, 2030년까지 공공주택 6600가구 확충
핵심 요약
울산시가 2030년까지 공공주택 6600여 가구를 단계적으로 공급한다. 자금난을 겪는 민간 분양아파트 2308가구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으로 전환한다. 신규 공급 감소와 선호 지역의 수요 집중에 대응해 정비사업 개선과 시장 점검도 병행한다.
울산시가 주택가격 상승과 공급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2030년까지 공공주택 6600여 가구를 단계적으로 공급한다. 울산도시공사와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사업에 참여하며, 공공 부문의 공급 확대와 민간 사업 전환, 도시정비사업 제도 개선을 함께 추진하는 방식으로 지역 주거 안정 대책을 실행할 계획이다.
공급 대책에는 자금난을 겪는 민간 분양아파트 2308가구를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으로 전환하는 방안이 포함됐다. 재건축·재개발 사업 기간을 단축할 수 있도록 관련 제도도 정비한다. 전체 주택 공급은 2026년 하반기 4327가구를 시작으로 2027년 3910가구, 2028년 7601가구가 순차적으로 입주하는 일정으로 추진된다.
울산 아파트 매매가격은 2026년 1월부터 6월까지 2.18% 올라 지방 광역시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북구와 남구에서 가격 오름세가 두드러졌고 전셋값도 전국 평균보다 큰 폭으로 상승했다. 울산시는 최근 신규 주택 공급이 줄어든 가운데 송정지구를 비롯한 선호 지역으로 수요가 집중된 점을 가격 상승의 주요 배경으로 분석했다.
시는 하반기부터 공급 물량을 늘리고 주택시장 동향에 대한 점검도 강화한다. 공공주택 건설뿐 아니라 멈추거나 어려움을 겪는 민간 사업을 임대주택으로 전환하고, 정비사업 추진 여건을 개선해 공급 경로를 다변화하는 데 대책의 초점을 맞췄다. 주택 공급에는 상당한 기간이 필요한 만큼 연도별 입주 일정을 이어가며 중장기적인 공급 안정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