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폐렴 80대 환자, 야간 항공 이송
핵심 요약
울릉도에서 폐렴 치료를 받던 83세 여성이 해경 헬기로 강릉에 긴급 이송됐다. 환자는 의식이 있었지만 거동이 불가능해 약 50분의 비행 동안 응급조치를 받았다. 강릉에 도착한 환자는 소방에 인계된 뒤 지역 대형병원으로 옮겨졌다.
울릉도에서 폐렴 증상으로 치료받던 83세 여성 응급환자가 해양경찰 헬기를 타고 강릉의 대형병원으로 옮겨졌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7일 밤 양양회전익항공대 소속 헬기를 투입해 환자와 보호자, 의료진을 울릉도에서 강릉까지 긴급 이송했다. 도착한 환자는 대기 중이던 소방에 인계됐다.
박모씨는 울릉의료원에서 폐렴 치료를 받았으나 울릉도 내 치료가 어려운 응급환자로 판단돼 해양경찰에 이송 요청이 접수됐다. 헬기는 야간 긴급 출동에 나서 이날 오후 7시 48분께 울릉도에서 환자와 보호자, 의료진을 태웠다. 환자는 당시 의식은 유지하고 있었지만 스스로 움직일 수 없는 상태였다.
울릉도에서 강릉까지 걸린 비행시간은 약 50분이었다. 동해해경청 구급대원은 이동하는 동안 헬기 안에서 환자의 상태를 살피며 필요한 응급조치를 시행했다. 강릉에 도착한 뒤에는 현장에서 대기하던 소방 구급 인력이 환자를 넘겨받아 강릉 지역의 한 대형병원으로 이송 절차를 이어갔다.
이번 이송은 야간에 울릉도에서 육지 의료기관까지 헬기와 구급 인력이 연계해 진행됐다. 이종욱 동해해경청장 직무대리는 울릉도와 독도를 비롯한 도서 지역 및 해상에서 발생할 수 있는 긴급상황에 대비해 상시 대응태세를 유지하고, 신속한 조치로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는 데 힘쓰겠다는 방침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