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 응급의학 전문의 진료 월 20일까지 늘려
핵심 요약
울릉군이 응급의학과 전문의 근무일을 월 5일에서 최대 20일로 확대했다. 전문의 파견 병원은 대구·경북 지역 4곳에서 5곳으로 늘었다. 복권기금 증액 없이 기존 기금을 활용해 2026년 8월부터 확대 운영한다.
경북 울릉군이 주민의 응급의료 이용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응급실에서 근무하는 응급의학과 전문의의 파견 일수를 이달부터 크게 늘렸다. 10일 확정된 운영 방안에 따라 전문의 근무일은 종전 월 5일에서 최대 월 20일로 확대돼, 한 달 중 전문의가 진료하는 기간이 기존보다 최대 15일 길어진다.
전문의 인력을 보내는 의료기관도 대구·경북 지역 병원 4곳에서 5곳으로 늘었다. 울릉군은 그동안 복권기금을 재원으로 활용해 이들 병원에서 응급의학과 전문의를 지원받았으며, 파견된 의료진은 울릉지역 응급실에서 매달 정해진 기간 근무해 왔다. 이번 조정은 근무 일수와 참여 병원을 함께 확대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기존 체계에서는 응급의학과 전문의의 월 근무 기간이 5일에 그쳐, 전문의가 자리를 비우는 기간이 길다는 주민 민원이 이어졌다. 울릉군은 이 같은 의견을 반영하고 응급실 진료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파견 운영 방식을 손질했다. 이에 따라 2026년 8월부터 전문의 파견 가능 기간을 월 최대 20일까지 적용한다.
이번 확대에 별도의 복권기금 증액은 없었다. 울릉군은 기존에 확보한 기금의 범위 안에서 전문의 파견 기간을 늘리는 방향으로 재원을 운용했다. 결과적으로 추가 지원액 없이 기존 사업 구조를 조정해 응급의학과 전문의가 근무하는 날을 확대했으며, 주민들이 전문의 진료를 받을 수 있는 기간도 종전보다 길어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