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도 바닷물 담수화 기반 완성…11월 가동
핵심 요약
울도에 하루 80㎥의 담수를 생산하는 해수담수화시설이 완공됐다. 국비와 시비를 합쳐 35억5200만 원을 투입해 취수시설과 태양광시설 등을 갖췄다. 행정절차와 시운전을 거쳐 11월부터 정식 운영할 예정이다.
인천광역시가 옹진군 덕적면 울도에 하루 80㎥의 담수를 생산할 수 있는 해수담수화시설을 완공했다.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는 11일 현지에서 준공식을 열었다. 가뭄과 갈수기에도 주민과 관광객에게 먹는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단일 지하수 수원에 집중됐던 울도의 용수 공급 기반을 넓힌 사업이다.
시설 조성에는 총 35억5200만 원이 투입됐다. 재원은 국비 24억8600만 원과 시비 10억6600만 원으로 구성됐다. 사업 대상에는 담수 생산시설 1곳과 취수시설 3곳, 연면적 125㎡ 규모의 건축물 1동, 태양광시설이 포함됐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준공식에서 주민들이 겪어 온 물 공급 관련 불편과 애로사항도 들었다.
울도는 2009년 설치된 지하수 취수관정 2곳과 물탱크를 활용해 개별급수 방식으로 물을 공급해 왔다. 그러나 취수원이 지하수 하나에 의존하는 구조여서 가뭄이 닥치면 주민과 관광객의 식수 확보가 어려워질 가능성이 제기됐다. 인천시는 수원을 다변화하고 안정적인 용수 공급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바닷물을 담수로 바꾸는 시설 건설을 추진했다.
사업은 2021년 12월 덕적면 백아도·지도·울도 도서지역 식수원 개발계획 수립으로 출발해 2022년 11월 본격 추진됐다. 2024년 11월 기본 및 실시설계를 마친 뒤 공사에 착수했으며, 올해 6월 시설공사를 끝냈다. 인천시는 오는 10월까지 필요한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시운전을 진행한 뒤 11월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온윤희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이번 시설을 기반으로 도서지역의 물 복지를 높이고 주민 의견을 계속 반영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