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도 바닷물 담수화 기반 완성…11월 가동
핵심 요약
울도에 하루 80㎥ 규모의 해수담수화시설이 준공됐다. 총 35억5200만원을 들여 담수화·취수·태양광시설 등을 조성했다. 행정절차와 시운전을 거쳐 2026년 11월 정식 운영할 예정이다.
인천 옹진군 덕적면 울도에 하루 80㎥의 담수를 생산할 수 있는 해수담수화시설이 들어섰다. 지하수에만 의존하던 기존 급수 체계에 새로운 취수원이 더해지면서, 가뭄이나 갈수기에도 마을 주민과 관광객에게 먹는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시설 조성에는 국비 24억8600만원과 시비 10억6600만원을 합쳐 총 35억5200만원이 투입됐다. 사업 범위에는 해수담수화시설 1개소와 취수시설 3개소, 연면적 125㎡ 규모의 건축물 1동, 태양광시설이 포함됐다. 인천시는 준공식에서 도서지역 주민들이 겪어온 물 공급 관련 불편과 애로사항도 청취했다.
울도는 2009년 설치된 지하수 취수관정 2개소와 물탱크를 활용해 개별급수 방식으로 물을 공급해 왔다. 그러나 수원이 지하수로 한정돼 가뭄이 발생하면 식수 확보에 차질을 빚을 우려가 있었다. 인천시는 취수원을 다변화하기 위해 2021년 12월 백아도·지도·울도 도서지역 식수원 개발계획을 수립했고, 2022년 11월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은 2024년 11월 완료됐으며, 이후 공사와 주민설명회 등을 거쳐 지난 6월 시설공사가 마무리됐다.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오는 10월까지 필요한 행정절차를 이행하고 시운전을 진행한 뒤 11월 정식 가동할 계획이다. 온윤희 본부장은 주민 의견을 지속해서 반영하며 도서지역의 물 복지 향상에 힘쓰겠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