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도 물 부족 해소할 담수화시설 11월 가동
핵심 요약
인천 옹진군 울도에 하루 80㎥의 물을 생산하는 해수담수화시설이 완공됐다. 총사업비는 35억5000만원이며 행정절차와 시운전을 거쳐 11월 정식 가동한다. 지하수에 의존하던 울도의 가뭄·갈수기 먹는 물 확보 여건이 개선될 전망이다.
인천 옹진군 덕적면 울도에 바닷물을 먹는 물로 바꾸는 해수담수화시설이 들어섰다. 인천시는 11일 현지에서 시설 준공식을 열고 건립을 마무리했다. 총사업비 35억5000만원이 투입된 이 시설은 하루 80㎥의 담수를 생산할 수 있어 울도 주민과 관광객에게 안정적인 급수 기반을 제공하게 된다.
시설은 준공 직후 곧바로 운영되지 않고 필요한 절차와 점검을 거친다.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오는 10월까지 관련 행정절차를 마무리한 뒤 시운전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설비의 가동 상태를 확인하고 준비를 마친 후 11월부터 해수담수화시설을 정식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울도에서는 2009년 설치된 지하수 취수관정 2곳에서 물을 끌어올려 물탱크에 저장한 뒤 개별 가구에 공급해 왔다. 그러나 가뭄이 들면 지하수에 의존하는 기존 방식만으로는 섬 주민은 물론 울도를 찾은 관광객이 사용할 먹는 물을 충분히 확보하기 어려웠다. 갈수기에도 반복될 수 있는 급수 불안이 섬의 생활 여건을 제약해 온 셈이다.
새 시설이 정식 가동되면 울도는 기존 지하수 급수에 더해 하루 80㎥ 규모의 담수 생산 수단을 갖추게 된다. 온윤희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이번 준공으로 가뭄이나 갈수기에도 먹는 물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여건이 마련됐다는 입장을 밝혔다. 상수도사업본부는 11월 가동을 차질 없이 준비하고 섬 지역의 물 복지를 높이는 데 힘쓸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