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석 없는 죽스, 미국 첫 상용 운행 나선다
핵심 요약
죽스가 10일부터 라스베이거스에서 운전대와 페달 없는 로봇택시의 유료 운행을 시작한다. 요금은 기본요금에 거리와 시간을 합산하며 특정 여정에는 추가 요금이 붙을 수 있다. 규제 유예와 요금 부과 허가를 받은 죽스는 2년간 최대 5천 대를 배치하고 서비스 지역 확대를 추진한다.
아마존의 자율주행 로봇택시 죽스가 오는 10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승객에게 요금을 받는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 운전대와 페달을 비롯한 수동 제어장치가 전혀 없는 자율주행 차량이 미국에서 상용화되는 첫 사례다. 죽스는 별도의 운전석을 두지 않고 승객 4명이 서로 마주 보며 앉는 구조로 설계됐다.
이용요금은 기본요금에 주행 거리와 소요 시간을 더해 산정할 예정이다. 공항을 오가는 등 일부 특정 여정에 추가 요금을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기본요금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며, 차량 공유 서비스 우버의 중상급 상품인 ‘우버 컴포트’와 경쟁할 수 있는 수준으로 책정한다는 계획이다.
죽스는 지난해부터 라스베이거스와 샌프란시스코 일부 지역에서 승객을 대상으로 무료 운행을 이어왔다. 아이샤 에번스 최고경영자는 기술 구축에 이어 고객이 직접 비용을 지불하고 그에 맞는 기대를 갖게 되는 유료 영업이 새로운 단계의 도전이라고 설명했다. 알파벳 산하 웨이모와 테슬라의 로봇택시가 운전석을 갖춘 기존 차량을 개조한 것과 달리, 죽스는 처음부터 수동 조작 장치 없이 제작됐다는 점에서 구별된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은 최근 죽스에 수동 차량제어장치 설치 의무를 비롯한 일부 안전 규정의 적용을 유예하고 승객에게 요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허가했다. 이번 결정으로 죽스는 앞으로 2년 동안 자율주행 택시를 최대 5천 대까지 배치할 수 있게 됐다. 회사는 라스베이거스 이후 다른 지역으로 서비스를 넓히기 위해 주정부와 지방 당국의 추가 승인을 받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