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대 없는 죽스, 라스베이거스서 유료 운행
핵심 요약
죽스가 다음 달 라스베이거스에서 운전대 없는 로보택시 유료 서비스를 시작한다. 인공지능은 차량의 카메라와 센서 정보를 분석해 최대 8초 뒤 상황을 예측한다. 아마존의 시장 진입으로 테슬라·웨이모와의 로보택시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아마존의 자율주행 자회사 죽스가 다음 달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운전대와 페달, 운전석이 없는 로보택시 유료 서비스를 시작한다. 라스베이거스와 샌프란시스코 등에서 무료 시범 운행을 진행해 온 죽스는 미국 정부로부터 승객에게 요금을 받는 상업 운행 승인을 처음 확보했다. 앞으로 2년 동안 해마다 최대 2500대를 운행할 수 있다.
네모난 차체와 큰 바퀴를 갖춘 죽스 차량은 사람이 개입할 수 있는 운전석을 남겨둔 기존 자율주행차와 달리 처음부터 인공지능이 모든 운행 판단을 맡도록 설계됐다. 다른 자동차가 끼어들면 정차하고 도로가 다시 열리면 출발해 승객을 목적지까지 이동시킨다. 차체 네 모서리에 설치된 카메라와 센서는 신호와 보행자, 주변 차량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확인한다.
인공지능은 카메라와 센서가 수집한 정보를 분석해 최대 8초 뒤의 도로 상황을 예측하고 안전한 이동 경로를 선택한다. 자율주행은 자동화 수준에 따라 사람이 직접 운전하는 레벨 0부터 사람의 개입 없이 차량이 모든 상황을 처리하는 레벨 5까지 6단계로 구분된다. 운전자 없이 승객을 수송하는 로보택시는 인공지능이 운전하는 레벨 4 기술을 활용한다.
무인 택시가 확대되면 운전기사 인건비가 줄어 요금이 낮아지고, 휴식 없이 하루 24시간 운행할 수 있어 이용 가능한 시간도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로보택시 시장에서는 테슬라와 구글의 웨이모가 앞서온 가운데 죽스가 운전대 없는 차량의 상업 운행에 나서면서 세 회사의 경쟁도 거세질 전망이다. 세계 로보택시는 2035년 약 250만 대, 관련 시장은 2040년 약 1조 달러, 한화 약 1400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