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문댐 물 부족 점검…정부, 비상급수 준비 지시
핵심 요약
한성숙 국무총리가 가뭄경보 ‘심각’ 단계인 경북 운문댐의 물 부족 상황을 점검했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 대체수원 활용과 운반급수·병물 제공 체계의 즉각 가동 준비를 지시했다. 청도군 무더위 쉼터에서는 냉방 운영 상태를 살피고 폭염 취약계층의 건강 관리를 당부했다.
한성숙 국무총리는 8일 가뭄경보가 ‘심각’ 단계로 올라간 경북 청도군 운문댐을 찾아 폭염에 따른 물 부족 상황과 용수 공급 대책을 점검했다. 한 총리는 가뭄이 길어질 가능성을 고려해 가장 나쁜 상황을 전제로 대응책을 먼저 마련하고, 식수와 농업·공업용수 공급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준비할 것을 주문했다.
이날 점검에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관계자들이 함께했으며, 낙동강 유역 운문댐의 용수 수급 현황과 장기 가뭄 대응 방안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한 총리는 비상 대체수원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사전 준비를 갖추고, 관계기관이 공급 상황을 면밀히 관리하면서 현장에서 제기되는 어려움에도 신속히 대응하라고 당부했다.
비상급수가 필요한 상황에 대비한 구체적인 지시도 나왔다. 한 총리는 주민 불편을 줄일 수 있도록 운반급수와 병물 제공 체계를 즉시 가동할 수 있는 상태로 정비하라고 요청했다. 물 공급 현황과 대응 상황은 국민에게 투명하고 적극적으로 공개해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중앙정부 차원의 재정·행정 지원도 이어가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운문댐 점검을 마친 한 총리는 청도군 대천리의 무더위 쉼터로 이동해 냉방 상태와 운영 실태를 살폈다. 현장에서 어르신들에게 이전에 겪지 못한 수준의 더위인 만큼 건강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관계기관에는 무더위 쉼터 운영과 냉방 지원이 중단되거나 지연되지 않도록 필요한 조치를 차질 없이 시행하라고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