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대통령 "러, 북한 미사일 사용 정황…방공 지원 시급"
핵심 요약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가 최근 라두슈네 마을 공격에 북한산 탄도미사일을 사용한 정황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전문가 조사와 추가 검증이 진행 중이며, 이는 러·북 군사 협력 강화의 증거라고 강조했다. 서방에 패트리엇용 요격미사일 등 방공미사일 추가 지원을 촉구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최근 공격에서 북한산 탄도미사일을 사용한 정황이 포착됐다고 주장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텔레그램을 통해 예비 분석 결과 라두슈네 마을 공격에 사용된 무기가 북한산 탄도미사일로 보인다며, 현재 전문가들이 조사를 진행 중이고 모든 내용은 추가 검증을 거칠 것이라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번 사례가 러시아와 북한 간 군사 협력이 더욱 강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이 러시아에 미사일과 병력을 제공하고 있다고 거듭 비난하면서, 서방에 패트리엇용 요격미사일 등 방공미사일 추가 지원을 촉구했다. 특히 "중요한 것은 동정이나 규탄이 아닌 방공 미사일"이라고 말해 지원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최근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가 올가을 대규모 공세를 준비 중이며, 북한이 3만 명을 추가 파병할 수 있다고 주장해 왔다. 이번 북한산 미사일 사용 주장은 이러한 우려와 맞물려 러시아와 북한의 군사적 밀착이 실제 전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우크라이나는 전쟁 장기화 속에서 방공망 강화를 지속적으로 요청해 왔으며, 이번 발언은 서방 동맹국들의 추가 지원을 이끌어내기 위한 압박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의 조사 결과가 나오면 북한의 대러 무기 지원에 대한 국제사회의 대응이 한층 더 구체화될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