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베키스탄 관광청, 바가지 논란 유튜버에 공식 사과
핵심 요약
우즈베키스탄 관광청이 고가 결제 피해를 겪은 한국인 유튜버에게 공식 사과했다. 관광청은 항공료와 여행 경비를 지원하는 7~8일 팸투어 및 콘텐츠 제작 지원을 제안했다. 해당 영상이 현지에서 확산된 뒤 유튜버에게 1000건이 넘는 사과 메시지가 도착했다.
우즈베키스탄 여행 중 음료와 생수를 시세보다 훨씬 비싸게 결제한 한국인 유튜버에게 현지 정부 관광청이 공식 사과하고 재방문을 제안했다. 유튜브 채널 ‘상가의 안녕히 살아보기’를 운영하는 상가는 지난 2일 공개한 영상에서 관광청이 7~8일 일정의 팸투어와 콘텐츠 제작 지원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상가는 여행 당시 호텔 인근 매점에서 마운틴듀 한 캔과 생수를 카드로 구매했다. 이후 결제 내역에서 약 9만 솜, 한화 약 1만1000원이 빠져나간 사실을 확인했다. 직원이 결제 취소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자 항의를 이어갔고, 결국 현금으로 돈을 돌려받았다. 그는 김치찌개 한 끼보다 음료 한 캔이 비싼 상황을 납득하기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문제의 장면은 현지 인플루언서들이 짧은 영상으로 제작하면서 우즈베키스탄 안에서도 빠르게 퍼졌다. 상가는 출국한 뒤 여행에 집중하기 어려울 만큼 현지인들의 연락이 이어졌으며, 인스타그램으로만 1000건이 넘는 메시지를 받았다고 공개했다. 상당수는 우즈베키스탄 국민으로서 미안하다는 내용이었다. 그는 여행 중 만난 현지인 대부분이 친절했던 만큼 한 사람의 행동으로 국가 이미지가 나빠지는 상황이 안타깝다는 입장도 내놨다.
관광청은 방문 과정에서 발생한 불쾌한 일에 유감을 표하고 사과했으며, 관계 기관과 협력해 비슷한 사례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항공료를 포함한 여행 경비 전액과 콘텐츠 제작을 지원하는 팸투어도 준비하고 온라인 미팅을 제안했다. 상가는 현재 다른 나라를 여행하고 있어 초청 수락 여부는 정하지 못했으며, 이후 진행 상황을 계속 공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