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과이 지휘봉 잡은 포를란, 반등 시험대
핵심 요약
디에고 포를란이 우루과이 대표팀 임시 감독으로 부임했다. 포를란은 선임을 둘러싼 비판적 질문에 감독직을 특권으로 받아들인다는 입장을 밝혔다. 우루과이는 9월 28일 임시 감독 체제의 한국과 친선전을 치른다.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우루과이의 영웅으로 활약한 디에고 포를란이 이번에는 대표팀 임시 감독으로 지휘봉을 잡았다. 최근 이어진 대표팀의 부진 속에 선임된 포를란은 취임 기자회견에서 자신을 둘러싼 의구심과 향후 대표팀 운영에 관한 질문을 받으며 지도자로서 첫 공식 일정을 소화했다.
기자회견에서는 포를란의 선임이 우루과이축구협회를 향한 비판을 막기 위한 선택 아니냐는 직설적인 질문도 제기됐다. 포를란은 대표팀 감독 자리에 오른 일을 특권으로 받아들인다는 뜻을 밝히며 임시 사령탑 부임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 했다. 아라우호와 발베르데 등 핵심 선수들을 향한 신뢰도 공개적으로 강조했다.
우루과이는 최근 두 차례 월드컵에서 연속으로 조별리그 탈락을 경험했다. 대표팀의 뚜렷한 반등이 필요한 시점에 과거 월드컵 무대에서 중심 역할을 했던 포를란이 임시 감독으로 복귀하면서 관심이 커졌다. 다만 취임 현장에서 축구협회와 대표팀을 둘러싼 우려가 질문으로 표출된 만큼, 명성과 별개로 결과를 통해 지도력을 입증해야 하는 상황이다.
포를란 체제의 우루과이는 오는 9월 28일 한국 대표팀과 친선전을 치른다. 한국 역시 임시 감독이 팀을 이끌고 있어 두 대표팀 모두 한시적인 지휘 체제에서 맞대결에 나선다. 이번 경기는 포를란이 강조한 핵심 선수들에 대한 믿음이 실제 경기 운영에 어떻게 반영되는지, 두 대회 연속 조별리그 탈락 이후 우루과이가 반등의 흐름을 만들 수 있을지 확인하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