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간다 대표 출신 오워리 피습 사망…추모 확산
핵심 요약
SC빌라 주장 데이비드 오워리가 캄팔라 자택 인근에서 피습당한 뒤 숨졌다. 국가대표와 유럽 무대를 거친 오워리는 소속팀의 통산 17번째 리그 우승에 기여했다. 수백 명이 추모 미사에 참석한 가운데 철저한 수사와 강력범죄 대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우간다 축구 국가대표 출신이자 명문 구단 SC빌라의 주장을 맡아온 데이비드 오워리(27)가 수도 캄팔라에서 괴한들의 공격을 받고 숨졌다. 오워리는 2026년 8월 4일 자택 인근에서 둔기로 폭행당한 뒤 소지품을 빼앗겼다. 중상을 입은 채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이튿날 사망했다.
‘콜게이트’라는 별명으로 불린 오워리는 수비수와 미드필더로 뛰며 기량을 인정받았다. 2021년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예선에서는 우간다 대표팀 선수로 활약했다. 이후 유럽 무대에서 2년간 경험을 쌓고 2023년 SC빌라에 복귀했으며, 구단의 통산 17번째 국내 리그 우승에 힘을 보탰다.
SC빌라는 주장이자 핵심 선수를 갑작스럽게 잃은 뒤 사건의 철저한 수사와 가해자에 대한 법적 처벌을 촉구했다. 사망 소식이 알려진 다음 날인 8월 6일 캄팔라 성 베드로 성당에서는 수백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모 미사가 열렸다. 국가대표와 소속팀에서 활약한 젊은 선수의 죽음을 애도하는 분위기도 우간다 전역으로 번졌다.
이번 사건은 유명 스포츠 선수도 강력범죄의 희생자가 될 수 있다는 불안감을 키우며 우간다의 치안 문제를 사회적 쟁점으로 끌어올렸다. 시민사회에서는 범죄 예방과 수사 강화를 비롯한 실효성 있는 대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향후 수사 진행과 가해자 검거 여부가 치안 당국에 대한 신뢰를 좌우할 주요 사안으로 남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