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평택 반도체 거점에 상한제 아파트 출격
핵심 요약
수도권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2026년 6월 ㎡당 1093만 원으로 전년보다 약 24% 올랐다. 상반기 분양가상한제 단지의 1순위 평균 경쟁률은 미적용 단지보다 두 배 이상 높았다. 하반기 용인과 평택 반도체 산업 거점을 중심으로 분양가상한제 아파트 공급이 이어진다.
수도권 아파트 분양가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시세보다 낮은 가격을 내세운 분양가상한제 단지로 실수요자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26년 6월 수도권 민간아파트의 ㎡당 평균 분양가는 1093만 원으로, 1년 전보다 약 24% 상승했다. 공사 원자재와 인건비, 택지비 부담이 함께 커진 결과로 분석된다.
가격 차이는 청약 경쟁률에서도 드러났다. 올해 상반기 수도권에서 분양가상한제를 적용한 단지의 1순위 평균 경쟁률은 18.52대 1로 집계됐다. 상한제를 적용하지 않은 단지의 평균 경쟁률 7.34대 1보다 두 배 이상 높아, 분양가 경쟁력이 청약 수요를 끌어들이는 주요 요인으로 부각됐다.
하반기 공급은 용인과 평택 등 반도체 산업 거점을 중심으로 이어진다. 동일토건은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안에 총 1250세대 규모의 ‘용인반도체클러스터 동일하이빌 파크밸리’를 조성한다. 이달 공급 예정인 1단지는 589세대이며, 전용면적 59㎡·71㎡·84㎡로 구성된다. 본보기집은 오는 14일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 신분당선 동천역 인근에서 문을 열 예정이다.
이 단지는 SK하이닉스가 약 600조원을 투자하는 용인반도체클러스터의 배후 주거지로 꼽힌다. 생산라인 가동과 소재·부품·장비 기업 입주에 따른 직주근접 수요가 기대되며, 산업단지 내 분양가상한제 적용과 비규제지역이라는 조건도 갖췄다. 산업단지 특별공급과 전국 1순위 청약 가능 여부도 관심사다. 평택 고덕국제신도시에서는 현대건설이 9월 ‘힐스테이트 고덕엘리스트’를 공급하고, DL건설 컨소시엄도 하반기 분양을 준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