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다낭, 반도체·AI 협력 채널 상시 가동
핵심 요약
용인특례시와 다낭시가 반도체·AI를 중심으로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양측은 협력 사업 추진을 위한 실무 소통 채널을 상시 가동하기로 했다. 기업 협력과 인재 양성, 관광 홍보, 대학생 교류가 후속 검토 과제로 제시됐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7일 오전 베트남 다낭시청에서 응우옌티안티 다낭시 인민위원회 부위원장과 만나 반도체·인공지능(AI)을 비롯한 양 도시의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두 사람은 협력 사업을 구체화하기 위해 실무 소통 채널을 상시 가동하기로 합의했다. 이 시장은 한·베 페스티벌 주빈 초청에 감사를 전하고, 옛 꽝남성과 용인이 쌓은 관계를 다낭시가 이어받아 우호 관계를 맺은 점에도 뜻을 표했다.
회담에는 장정순 용인특례시의회 의장과 신나연 자치행정위원장, 강영웅 시의원 등이 참석했고, 다낭시에서는 외무·과학기술·문화체육관광·재정·산업단지관리부 고위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다낭시는 2026년 상반기 지역내경제총생산 성장률을 9.52%로 추산하며 반도체·AI·바이오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도체 기업 간 협력과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한 용인시의 지원, 관광객 유치 홍보와 대학생 교류도 제안했으며 이 시장은 검토 의사를 밝혔다.
용인특례시는 2013년 꽝남성과 우호협력을 체결했지만, 꽝남성이 지난해 다낭시에 통합되면서 올해 1월 14일 다낭시와 새로 우호협약을 맺었다. 베트남은 지난해 4월 공산당 제13기 중앙집행위원회 제11차 총회 결의에 따라 63개 성·시를 6개 중앙직할시와 28개 성 등 34개로 축소했다. 이 과정에서 다낭과 꽝남은 인구 310만명 규모의 다낭 중앙직할시로 재편됐다.
다낭시는 관광과 함께 반도체·AI·정보기술, 도시 디지털 전환을 육성하고 있으며 하이테크파크와 소프트웨어파크를 중심으로 제조업·정보통신기술·연구개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용인도 핵심 반도체 클러스터를 기반으로 관련 산업을 확대하는 한편, 초등학교 주변 스마트 횡단보도와 홀로 사는 노인의 건강관리 등 AI 활용 정책을 시행 중이다. 두 도시는 산업 기반과 정책 사례를 공유할 접점이 크다고 보고 기업 협력, 인재 양성, 관광, 대학생 교류를 실무 채널에서 논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