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청년 20여 명, 2027년 다낭서 문화·봉사 교류
핵심 요약
용인시가 2027년 여름 청년봉사단 20여 명을 다낭시 꽝푸구에 파견한다. 봉사단은 도서관 벽화 작업과 K팝 공연, 민속놀이 소개, 용인시 홍보 활동을 진행한다. 용인 최초 국제개발협력 사업인 현지 디지털도서관은 2년간 운영된 뒤 꽝푸구에 인계된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6일 오전 베트남 다낭시 꽝푸구청에서 부이응옥안 당서기와 후인응옥바 인민위원회 위원장을 만나 용인청년봉사단 파견 방안을 논의했다. 용인시는 ‘K-온기마을 프로젝트’의 하나로 2027년 7월 말부터 8월 초까지 청년 20여 명을 열흘간 다낭에 보낼 계획이다. 회의에는 장정순 시의회 의장과 신나연 자치행정위원장, 강영웅 시의원, 응우옌히우 부인민위원장, 조당호 국제연꽃마을회장 등도 참석했다.
봉사단은 꽝푸구 용인 공공 디지털도서관에 벽화를 그리고 용인시 캐릭터 ‘조아용’을 알린다. K팝 아카데미를 열어 주민들과 합동 공연을 준비하고 한국 민속놀이도 소개한다. 다낭에서 개최되는 한베 페스티벌에서는 K팝 공연과 용인시 홍보 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 시장은 도서관 운영에 감사를 표시했고, 꽝푸구 측은 이 시설이 학생·청소년과 주민에게 영감을 주고 지역 인재를 키우는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며 지속적인 교류 의사를 밝혔다.
회담 뒤 대표단은 용인시 공적개발원조 사업으로 국제연꽃마을 종합복지타운에 건립한 도서관의 운영 현황을 살폈다. 용인 최초 국제개발협력 사업인 이 시설은 연면적 약 1686㎡로, 디지털 학습공간과 열람실, 용인시 홍보관을 갖췄다. 시는 2024년 7월 국제개발협력위원회 승인 등을 거쳐 건립비 2억 원을 지원했고, 2025년 2월 착공한 뒤 올해 1월 준공식을 열었다. 국제연꽃마을이 2년간 운영한 뒤 꽝푸구에 인계한다.
국제연꽃마을 종합복지타운은 2015년 조성된 한국형 복지마을로 직업훈련원과 한글학당, 어린이집, 노인요양원을 운영하고 있다. 도서관 조성에는 용인국제라이온스클럽 500만 원, 이동읍기업인협의회 300만 원의 기탁금과 용인시자원봉사센터의 태블릿PC·기자재 지원이 더해졌으며, 시민 기증분을 포함한 도서 5000여 권도 전달됐다. 부이 당서기는 지난 7월 30일 대표단과 용인을 방문해 류광열 제1부시장 등과 협의했다. 이 시장은 도서관에서 만난 청소년들을 격려하며 이번 사업이 주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