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반도체·생활 AI 전략, 다낭 무대서 공개
핵심 요약
용인시가 다낭에서 반도체 팹 10기 조성 계획과 주요 산업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노인복지·교통·재난 대응과 자율주행에 적용된 AI 행정 사례를 공개했다. 대학·특성화고를 통한 인재 양성과 다낭과의 실무 협력을 추진한다.
이상일 경기 용인시장은 지난 7일 오후 베트남 다낭 푸라마 리조트에서 열린 ‘한국과의 만남’ 콘퍼런스에서 용인의 반도체 산업과 인공지능 행정 전략을 발표했다. 삼성전자가 국가산업단지에 6기, SK하이닉스가 일반산업단지에 4기의 반도체 생산시설을 조성하는 계획과 시민 생활을 지원하는 AI 정책을 함께 소개했다.
산업 분야에서는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와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삼성전자 기흥캠퍼스 미래연구단지, 경기용인 플랫폼시티의 추진 내용을 설명했다. 반도체 장비와 소재·부품·장비·설계 기업의 투자도 이어지고 있으며, 기흥구 플랫폼시티에는 AI·바이오 연구개발 시설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생활 현장에는 스마트폰 기반 노인 인지훈련 프로그램 ‘AI순이’와 AI 로봇 효돌·보미·실벗이 도입됐다. AI 카메라가 보행 상황을 감지해 신호 시간을 늘리는 스마트 횡단보도와 버스 영상기록장치를 이용한 포트홀·낙하물 감지 시스템도 가동 중이다. 주요 지역을 3차원으로 구현한 디지털트윈은 재난·재해 시뮬레이션에 활용되며, 용인세브란스병원 일대에서는 AI 자율주행버스가 운행되고 있다.
용인시는 반도체 인재 양성을 위해 지역 6개 대학과 협력하고, 울산과학기술원과 시청에서 반도체 최고위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내년 봄에는 용인 반도체 특성화고가 개교할 예정이다. 이 시장은 발표 전 베트남 공영방송 VTV와 다낭 현지 언론 DNRT의 인터뷰에 응했으며, 다낭과 정보통신·반도체 분야의 협력 방안을 실무 채널에서 구체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시는 내년 한국·베트남 페스티벌에 청년 20여 명으로 구성된 봉사단도 파견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6일부터 9일까지 열린 제5회 한국·베트남 페스티벌의 주요 프로그램으로, 양국 지방정부·기업·대학 관계자와 AI 전문가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