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반도체단지 전력 공급 3단계로 추진
핵심 요약
정부가 용인과 호남의 반도체 팹 건설이 전력 문제로 지연되지 않도록 대응한다. 용인 전력 공급은 3단계로 추진되며 관련 협약이 대부분 마무리됐다. 현재 용인 사업 일정에는 전력보다 토지 조성 지체가 영향을 주고 있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11일 용인과 호남의 반도체 생산시설 건설이 전력 공급 문제로 지연되지 않도록 정부가 책임 있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조성 상황과 전력 공급 계획을 설명했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는 참여 기업별로 진행 단계가 다른 상태다. SK하이닉스는 산업단지 조성을 마치고 첫 번째 팹을 건설하고 있으며, 삼성전자가 입주할 국가산업단지는 토지 매입 단계에 있다. 김 장관은 현재 사업 일정에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 전력보다 토지 조성 과정의 지체를 지목했다.
용인 지역의 전력 공급 계획은 모두 3단계로 나눠 추진되고 있다. 1단계는 충남 소재 석탄발전소를 폐지한 뒤 액화천연가스 발전 대체 물량을 용인으로 옮겨 건설하는 방식이다. 이후 2단계와 3단계에는 별도의 전력을 공급하도록 계획됐으며, 관련 절차는 대체로 협약을 마친 상태라고 김 장관은 설명했다.
정부는 용인 전력 공급이 늦어져 삼성전자의 반도체 사업 일정에 차질이 생기는 상황을 막는 데 초점을 맞출 방침이다. 용인 지역의 2단계와 3단계 전력 공급을 구체화할 추가 협약도 조만간 진행될 예정이다. 김 장관은 반도체 팹이 들어서는 지역이 용인이든 호남이든 전력 부족 때문에 건설이 중단되거나 늦어지는 일이 없도록 관리하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