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반도체 산단 속도전…당정 지원 확대
핵심 요약
민주당 특위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기 완공을 위한 입법·예산 지원을 약속했다. 삼성전자 국가산단과 SK하이닉스 일반산단의 팹 완공 시점은 각각 7년과 12년 단축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기업들은 용수와 인허가 등 기반 여건에 대한 추가 지원을 요청했다.
더불어민주당 3대 메가프로젝트 지원 특별위원회는 11일 경기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를 찾아 삼성전자·SK하이닉스와 현장 간담회를 열었다. 특위는 용인 클러스터의 조기 완공을 위해 전력과 용수, 교통망 등 핵심 기반시설 구축에 필요한 입법·예산 지원을 정부와 함께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한병도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인공지능과 첨단산업 주도권 경쟁에서 사업 추진 속도가 승패를 좌우한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메가프로젝트 2차 민관합동점검회의에서 신속한 대응을 주문한 점에도 공감을 나타내며, 산단 조성의 선결 조건인 기반시설을 제때 갖추도록 필요한 법률과 예산을 빠짐없이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용인 산단 내 팹 완공 시점을 앞당기겠다는 계획을 제시한 상태다. 삼성전자 국가산단은 기존 계획보다 7년, SK하이닉스 일반산단은 12년 단축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한정애 정책위의장은 전체 클러스터 일정을 10년 이상 줄이려면 지방정부와 광역자치단체, 중앙정부가 동시에 움직이고 지원 시점도 서로 맞춰야 한다고 설명했다.
산업계는 추가적인 행정·기반시설 지원을 요청했다.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는 인공지능 시장 성장에 대응하려면 용인뿐 아니라 기존 캠퍼스와 호남권 확장도 필요해 기업의 역량만으로는 부담이 크다며 용수 등에 대한 지원 필요성을 제기했다. 김용관 삼성전자 사장은 인허가 절차가 빠르게 진행되고 기업 의견도 반영되고 있지만, 팹 건설 일정을 더 단축하려면 한층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민주당은 제반 여건 조성과 입법·정책 지원을 통해 현재 제시된 일정의 추가 단축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