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반도체 산단 2040년 완성…기반시설 구축 가속
핵심 요약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전체 조성 완료 시점이 2040년으로 7년 단축된다. 국지도 57호선과 지방도 318호선 변속차로 사업의 토지 확보 절차가 본격화됐다. 정부와 LH, SK하이닉스가 부지·교통·전력·용수와 생산시설 투자를 함께 추진한다.
정부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전체 조성 완료 시점을 2047년에서 2040년으로 7년 앞당기면서 도로·전력·용수 등 기반시설 구축도 동시에 서두르고 있다. 산업단지 토지 보상을 연내 끝내고 공사에 착수하는 한편, 국도 45호선 확장을 비롯한 주변 교통망의 사업 일정도 단축할 방침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0일 국지도 57호선과 지방도 318호선에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지구 밖 변속차로를 설치하는 공사의 사업인정고시를 냈다. 고시에는 수용하거나 사용할 토지 목록이 포함됐다. 사업인정은 공익사업에 필요한 토지를 확보하기 위한 법적 절차로, 이번 조치로 주변 도로 부지의 수용·사용 절차가 본격화하게 됐다.
정부는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계획과 함께 용인 사업의 단축 일정을 제시했다. 대규모 생산시설을 제때 가동하려면 산업용지뿐 아니라 교통망과 전력·용수 공급 체계가 함께 갖춰져야 한다는 판단에서 인허가와 보상을 병행하고 있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협의 보상과 수용 재결을 동시에 추진해 연내 보상을 마치고 착공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도 신속한 국가산단 조성을 주요 과제로 정했다.
정부는 민관합동 점검회의에서 용인 클러스터의 부지 조성과 전력·용수 공급 계획을 함께 점검했다. 산단 내 열병합 액화천연가스 설비 등을 활용해 2041년까지 최종 전력 수요인 14.7GW를 공급할 계획이다. 민간 투자도 확대되고 있다. 1기 팹 Y1을 건설 중인 SK하이닉스는 지난 7일 이사회에서 Y2에 35조2000억원을 투입하기로 결정했으며, 용인 클러스터 전체 투자 규모를 총 600조원으로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