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잇는 국도 45호선 확장 착수
핵심 요약
총사업비 8911억원 규모의 국도 45호선 확장 사업이 턴키 입찰 절차에 들어갔다. 대촌교차로부터 장서교차로까지 12.53㎞ 구간이 기존 4차로에서 6~8차로로 넓어진다.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확정에 이어 조기 개통을 위한 사업 추진이 본격화됐다.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의 핵심 교통 기반 시설인 국도 45호선 확장 사업이 설계·시공 일괄입찰 방식으로 추진된다.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은 총사업비 8911억원 규모의 공사를 턴키 방식으로 발주해 입찰 절차에 들어갔다. 설계와 시공을 함께 진행해 사업 기간을 줄이고 첫 번째 반도체 생산시설 가동 시점에 맞춰 도로를 조기에 개통하는 것이 목표다.
사업 구간은 용인시 처인구 남동 대촌교차로에서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을 거쳐 안성시 양성면 장서교차로까지 12.53㎞다. 현재 4차로인 도로를 구간별로 6~8차로까지 확장하는 대형 국책 도로 공사다. 국가산단과 용인 이동공공주택지구 조성 이후 교통량이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도로 확장과 조기 착공 필요성이 지속해서 제기됐다.
정부는 2023년 3월 용인 국가산단 조성 계획을 발표한 뒤 도로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와 국비 지원 여부를 검토했다. 2024년 6월 국비 지원과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방침을 결정했고, 같은 해 8월 면제를 최종 확정했다. 이번 입찰공고로 행정 절차를 거쳐온 도로 사업이 실제 설계와 공사를 준비하는 단계에 진입하면서 국가산단 기반 시설 구축도 속도를 내게 됐다.
용인시는 국도 확장이 국가산단 조성의 실행력을 높이고 경기 남부권 교통 여건을 개선하는 토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중국 창신테크놀로지와 미국 마이크론 등 해외 기업이 국내 반도체 선도기업을 빠르게 추격하는 상황을 거론하며, 반도체 산업에서는 시간이 경쟁력과 직결되는 만큼 국가산단과 도로 등 관련 기반 시설을 서둘러 확충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