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농축산·취약계층 폭염 보호망 넓힌다
핵심 요약
용인시가 농축산 현장과 야외 노동자,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폭염 대응을 확대했다. 농가 1천960곳에 차광모자를 배부하고 축사 29곳의 냉방·단열 시설 등을 지원했다. 지난 4일까지 온열질환자 31명이 발생해 지역 의료기관 4곳과 신속 이송 체계를 가동한다.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경기 용인시가 농축산 현장과 야외 노동자, 더위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피해 예방 조치를 확대했다. 농가에는 차광모자와 냉방 장비를 지원하고 축사에는 면역증강제와 방역 차량을 투입했다. 시민이 이용하는 무더위 쉼터도 기존 85곳에서 공공시설로 넓히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1천960농가에 차광모자를 배부하고 860농가의 농작물재해보험 가입을 지원했으며, 시설원예 5농가에는 냉방기를 지급했다. 축산 분야에서는 29개 축사를 대상으로 환기·냉방·단열 시설 설치와 가축재해보험 가입을 돕고 면역증강제를 긴급 공급했다. 방역 차량 2대는 축사 외벽과 지붕에 물을 뿌려 내부 온도를 낮추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생활 현장의 대응도 강화됐다. 구별 이동노동자 쉼터에는 얼음물과 다과류를 추가로 마련하고 더위를 식힐 수 있는 용품을 배부했다. 오는 31일까지 용인중앙시장역과 기흥역, 수지구청 주변 등 유동 인구가 많은 곳에서는 취약계층을 위한 얼음생수 나눔행사가 진행된다. 시청과 구청, 행정복지센터 등 43곳에서는 양심 양산대여소를 운영하고 있다.
기존 85개 시설의 무더위 쉼터는 도서관과 박물관, 행정복지센터 등으로 확대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주요 도로에는 살수차를 투입하고 공원 등의 쿨링포그 시설도 늘리고 있다. 지난 4일까지 용인에서 확인된 온열질환자는 31명이다. 환자 발생 시 다보스병원·용인서울병원·용인세브란스병원·강남병원 등 4개 의료기관 응급실로 신속히 이송해 치료할 방침이며, 시는 시민들에게 폭염 노출을 최대한 피하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