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2027년 재생에너지 공모 최고등급 확보
핵심 요약
용인특례시가 2027년 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 공모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아 8년 연속 선정됐다. 원삼면과 백암면 134곳에 총 22억원을 들여 태양광·지열·태양열 설비를 설치할 계획이다. 시는 기존 사업의 이행 실적을 바탕으로 취약지역 지원과 설비 사후관리를 확대한다.
용인특례시는 13일 기후에너지환경부의 ‘2027년 재생에너지보급(융복합지원)사업’ 공모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민관 협력을 통해 재생에너지 보급과 활성화를 지원하는 정부 공모로, 용인시는 8년 연속 선정과 최근 4년 연속 최우수 평가를 기록했다. 정부 예산이 확정되지 않아 세부 지원 규모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평가 등급에 따라 국비 지원율이 결정돼 최고 수준의 지원율을 적용받을 전망이다.
시는 처인구 원삼면·백암면의 주택과 건물, 산업단지 입주기업 등 134곳에 태양광 792㎾, 지열 350㎾, 태양열 184㎡를 설치하는 계획을 제출했다. 예상 사업비는 국비 8억7000만원을 포함한 총 22억원이다. 2027년 1월 주민설명회를 열고 주민대표와 참여기업 컨소시엄 간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시설별 일정에 맞춰 설비 설치를 마칠 계획이다. 컨소시엄 주관기업은 거창이 맡는다.
이번 평가에는 어려운 예산 여건에서도 계획을 이행한 실적이 반영됐다. 시는 2024년 사업부터 국비가 일괄 감액되고 에너지비용 상승으로 수요에 비해 공모 예산이 부족해지자 감액분을 시비로 충당했다. 6년 동안 해마다 계획한 사업을 해당 연도 안에 모두 끝냈다. 2020년부터 올해까지 국비 58억원을 포함한 118억원을 투입해 처인구에 태양광 5328㎾, 지열 1978㎾, 태양열 744㎡ 규모의 설비 설치를 지원했다.
현재까지 지원한 설비의 연간 에너지 생산 가능량은 9462㎿h로, 화석에너지 1855toe를 대체할 수 있는 규모다. 시는 재생에너지 정책을 인구정책과 연계해 2025년 도입한 다자녀·임산부 가구 추가 지원을 내년에도 유지한다. 의무 사후관리 기간 5년이 끝난 설비에도 선제적 관리 체계를 적용한다. 이상일 시장은 에너지 취약지역 보급과 탄소중립 가치 실현을 위해 사업을 확대하고, 국비 확보가 가능한 공모에 계속 참여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