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 미군기지 이란 공격에 첫 전사자 발생…美 보복 공습
핵심 요약
이란의 미사일·드론 공격으로 요르단 주둔 미군 2명 사망, 1명 실종. 이란군 직접 공격으로 첫 미군 전사자 발생. 미국은 보복 공습을 단행하며 호르무즈 해협 위협 능력 약화 목적 밝혀.

이란의 미사일과 드론 공격으로 요르단에 주둔 중이던 미군 병사 2명이 사망하고 1명이 실종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미 중부사령부는 18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이란의 탄도미사일 및 드론 공격을 방어하던 중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는 이란군의 직접 공격으로 미군이 사망한 첫 사례로 기록됐다.
공격은 요르단 수도 암만에서 북동쪽으로 약 100㎞ 떨어진 아즈라크 소재 미 공군기지에서 이뤄졌다. 지난 2월 28일 전쟁 발발 이후 미군 사망자는 16명, 부상자는 430명 이상으로 집계됐으나, 이번 사건은 이란군의 직접 공격으로 인한 첫 전사자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미 중부사령부는 이번 공격을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의 소행으로 지목했다.
같은 날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모즈타바 하메네이는 성명을 통해 미국이 종전 양해각서(MOU)를 반복적으로 위반했다고 비난하며, 미국 대통령의 서명이 가치도 효력도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을 '대악마'로 칭하고 이란과 저항 전선이 적에게 잊을 수 없는 교훈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은 미군 전사에 대한 보복으로 이란 공습을 강화했다. 튀르키예 아나돌루통신에 따르면 19일 이른 새벽 이란 남부 호르모즈간주 시리크와 하자바드 근방이 미군 공습을 받았으나 사상자나 주요 시설 파괴는 보고되지 않았다. 미 중부사령부는 이번 공습이 호르무즈 해협 상선 운항을 위협하는 이란의 능력을 약화하고, 전날 요르단 미군을 공격한 IRGC를 신속히 응징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