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가로 다진 나영희, 세대 경계 허문 런웨이
핵심 요약
나영희가 예스림 모델라인 패션쇼와 아시아 오픈 런웨이 서울 2026 무대에 연이어 올랐다. 스트릿 패션부터 클래식 여성복까지 소화하며 국내외 런웨이에서 활동 폭을 넓혔다. 26년간의 요가 수련과 꾸준한 워킹 연습이 시니어 모델로서의 경쟁력을 뒷받침했다.
미스대구 출신이자 26년 경력의 요가 지도자인 모델 나영희가 이틀 연속 대형 패션 무대에 섰다. 나영희는 지난 7일 용인 빛으로아트스토리에서 열린 예스림 모델라인 제6차 단독 패션쇼에 참여한 뒤, 8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아트홀에서 개최된 ‘아시아 오픈 런웨이 서울 2026’에 올랐다. 50세인 그는 스트릿 패션과 클래식 여성복을 연이어 선보이며 폭넓은 표현력을 드러냈다.
예스림 모델라인 무대에서는 최경호·송현희 대표의 홀리넘버세븐이 ‘WAY MAKER’를 주제로 구성한 의상을 입고 힙합 문화의 자유로운 에너지와 청춘의 도전 정신을 표현했다. 정재영 디자이너의 포움 무대에서는 페이즐리 패턴과 젠더리스 실루엣을 적용한 텍스타일 의상을 소화했다. 다음 날에는 40년 경력 한만순 디자이너의 ‘라인컬렉션&옴므’ 메인 모델로 발탁돼 우아한 여성성을 강조한 클래식 의상을 선보였다.
나영희는 최근 1년 동안 국내외 무대로 활동 범위를 넓혔다. 중국 다렌 상그릴라 호텔에서 개최된 ‘2026 시계절·대련 패션대전’에 공식 초청돼 랑유와 김정아의 메인 무대에 섰으며, 황금 장식 의상으로 현지 관객의 기립박수와 환호를 받았다. ‘2026 서울 도시제조 페어’에서는 이용범 디자이너와 호흡을 맞췄고, 박윤희 디자이너의 그리디어스 무대에서는 178㎝ 체형과 미래지향적 기하학 패턴의 조화를 보여줬다.
그는 모델 활동 전 26년 동안 요가를 지도하며 신체의 중심과 유연성을 다졌고, 데뷔 후에도 매일 워킹 연습을 이어왔다. 천상두 디자이너의 이노센스 데뷔 46주년 기념 패션쇼에서는 서로 다른 작품 4점을 소화해 ‘걸어 다니는 인형’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나영희는 아름다움이 젊음에만 머물지 않으며 나이와 함께 쌓이는 경험, 자신감, 고유한 분위기도 패션을 표현하는 매력이라고 밝혔다. 현재 요가 지도자와 모델, 라이프스타일 크리에이터로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