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 삼겹살 꺼낸 9명 손님, 식당과 고성 충돌
핵심 요약
손님 9명이 주문량을 줄인 뒤 외부에서 가져온 삼겹살을 식당 불판에 구웠다. 퇴장과 숯 회수 요구를 둘러싸고 손님과 업주 사이에 고성이 오갔다. 식당은 별점이 0.5점으로 변경된 뒤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

성인 6명과 아이 3명으로 구성된 손님 일행이 고깃집에서 삼겹살 2팩만 주문한 뒤 가방에 넣어 온 고기를 몰래 구워 먹어 식당 측과 충돌했다. 이들은 공깃밥 3개와 음료수 3캔도 주문했으며, 쌈 채소와 고추, 마늘 등 밑반찬은 네 차례 추가로 받았다. 업주는 지난 2일 스레드에 당시 상황을 공개하며 외부 고기 반입에 문제를 제기했다.
업주는 손님이 많은 데 비해 주문량이 적었지만 식사 시간이 어중간해 배가 고프지 않은 것으로 여겼다. 그러나 주문한 고기가 부족할 상황에서도 반찬 요청이 이어지자 테이블을 확인했고, 일행이 준비해 온 삼겹살을 굽고 있는 모습을 발견했다. 해당 식당은 상차림비와 개별 룸 이용료를 별도로 받지 않는 곳이었다.
외부 음식을 먹을 수 없으니 퇴장해 달라는 요구에도 손님들은 이미 굽던 고기를 모두 먹고 나가겠다는 태도를 보였다. 업주가 숯을 빼겠다고 하자 식사를 마친 뒤 치우라고 맞섰고, 이 과정에서 고함이 오갔다. 한 여성 손님은 무엇을 싸 와서 먹었느냐는 반응을 보였으며, 업주는 영업 5년 만에 처음으로 손님에게 소리를 질렀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식당은 사과나 반성이 없었고 리뷰 별점까지 0.5점으로 바뀌었다며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 사연이 확산하자 누리꾼들은 손님들의 행동을 비판했고, 다른 자영업자들도 비슷한 경험을 꺼냈다. 한 바 운영자는 손님 6명이 샴페인과 매장 술을 가져온 적이 있다고 밝혔고, 돼지고기 전문점 업주는 손님이 외부 소고기를 불판에 올린 사례를 공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