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기관 매수에 코스피 6855…반도체주 급등
핵심 요약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에 힘입어 6855.43까지 상승했다. AI 인프라 투자 우려가 완화되며 반도체·전력설비·광통신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은 1.04% 올랐지만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종목들은 큰 폭으로 엇갈렸다.
13일 오전 국내 증시에서 대형 반도체주가 급등하며 코스피가 6800선을 되찾았다. 오전 10시 12분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76.39포인트(4.20%) 오른 6855.43을 기록했다. 종가 기준으로는 15거래일 만의 6800선 회복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8.94포인트(1.04%) 상승한 867.85에서 거래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9627억원, 기관이 4577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1조4215억원을 순매도했다. 전기·전자 5.61%, 제조 4.55%, 증권 3.04%가 올랐고 전기·가스는 3.77%, 오락·문화는 0.87%, 음식료·담배는 0.45% 내렸다. 삼성전기 12.06%, SK스퀘어 8.01%, SK하이닉스 7.05%, 삼성전자 4.11% 등 반도체 관련 대형주가 강세를 보였다. 삼성물산 3.50%, 삼성생명 3.14%, 현대차 2.93%를 비롯해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도 모두 상승했다.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기업 코어위브와 슈퍼마이크로컴퓨터의 실적 호조로 AI 인프라 투자 지속성에 대한 우려가 줄면서 국내 반도체주로 매수세가 유입됐다. 일진전기의 호실적과 호남권·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전력공급 프로젝트에 대한 기대가 겹치며 전력설비주도 올랐다. 미국 광통신 관련주 루멘텀의 실적 호조에 따른 상승 흐름은 국내 광통신 종목의 투자심리에도 영향을 줬다.
코스닥에서는 개인이 2034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26억원과 757억원을 순매도했다.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종목들은 큰 변동성을 나타냈다. 시가총액 미달 사유로 지정된 한탑은 20.93% 오른 3365원에 거래됐으며, 장 초반 3630원으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시가총액은 약 219억원으로 늘어 상장유지 기준인 200억원을 다시 웃돌았다. 주가 미달 사유로 지정된 CMG제약은 10.67% 상승했지만 노을은 21.19% 급락했다. SDN은 22.08%, 우리엔터프라이즈는 13.74%, 이스트에이드는 14.54%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