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기관 매수에 코스피 6,850선 돌파
핵심 요약
코스피가 반도체 대형주의 강세와 외국인·기관 매수에 힘입어 4% 넘게 올랐다. 코스닥도 반도체 장비주와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반등으로 1%대 상승했다. 미국 물가 상승률 둔화와 AI 인프라 투자 기대가 증시 전반의 투자 심리를 끌어올렸다.
13일 오전 국내 증시는 반도체 대형주의 급등을 앞세워 동반 상승했다. 오전 11시 7분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73.46포인트(4.16%) 오른 6,852.50을 기록했다. 2.96% 상승한 6,773.92로 출발한 지수는 장중 상승 폭을 4.81%까지 넓히며 6,900선에 근접했다. 코스닥도 8.91포인트(1.04%) 오른 867.82에서 거래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1조6천350억원 넘게 순매도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조3천400억원, 3천500억원을 순매수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5∼7% 상승했고 삼성전기는 12% 뛰었다. 삼성생명은 2.48%, 삼성물산은 3.22% 올랐으며 장 초반 약세였던 삼성바이오로직스도 1.23% 상승으로 돌아섰다.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3.4% 올라 전월 상승률 3.5%보다 둔화했고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다. 9월 미국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인식과 AI 인프라 투자 확대 기대가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지수가 0.04% 하락했으나 S&P500과 나스닥지수는 각각 0.26%, 0.54% 상승했다.
업종별로 전기·전자 5.90%, 제조 4.72%, 통신 4.05%의 상승률을 기록한 반면 전기·가스는 4.40% 내렸다. 코스닥에서는 주성엔지니어링이 4.54%, 원익IPS가 5.38%, 이오테크닉스가 2.72% 올랐다. 코스닥 개인은 1천630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90억원, 700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날 상장한 케이앤에스아이앤씨는 장중 공모가의 두 배까지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