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기관 매수에 코스피 6800선 돌파
핵심 요약
코스피가 반도체 대형주 강세와 외국인·기관 매수에 6838.48까지 올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급등한 가운데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상승했다. 코스닥은 861.13을 기록했지만 반도체 장비주와 바이오주의 흐름은 엇갈렸다.
13일 오전 국내 증시에서 코스피가 반도체 대형주의 동반 강세와 외국인·기관의 순매수에 힘입어 6800선을 넘어섰다. 오전 9시28분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59.44포인트, 3.94% 오른 6838.48을 기록했다. 6773.92로 출발한 뒤 상승 폭을 확대하며 6900선에 가까워졌다.
외국인은 5709억원, 기관은 3686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9334억원을 순매도했다. 삼성전자는 4.50% 오른 26만7000원, SK하이닉스는 7.51% 상승한 161만7000원에 거래됐다. 반도체 업종 최선호주가 삼성전자에서 삼성전기로 바뀌면서 삼성전기는 11.54%, SK스퀘어는 8.69% 뛰었다. 미래에셋증권도 2분기 호실적에 5%대 상승세를 나타냈다.
삼성물산과 삼성생명, 현대차, 기아, SK, 신한지주, 효성중공업, LS ELECTRIC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도 2~4%대 오름세를 보였다. 메리츠금융지주는 1.18% 상승한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은 각각 0.52%, 0.74% 내렸다. 미국 7월 소비자물가가 전년 동월보다 3.4% 올라 전월보다 상승률이 둔화한 점이 금리 부담을 낮췄고, 인공지능 투자 심리 회복과 미국 반도체주 급등도 국내 증시에 영향을 줬다.
코스닥은 같은 시각 2.22포인트, 0.26% 오른 861.13에 거래됐다. 863.15로 개장한 뒤 장중 853.09까지 밀렸다가 반등했으며, 개인이 1691억원을 순매수하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74억원과 646억원을 순매도했다. 원익IPS, 이오테크닉스, ISC 등 반도체 장비주는 강세였지만 파마리서치, 휴젤, 알테오젠, HLB 등 바이오주와 에코프로·에코프로비엠은 하락해 업종별 흐름이 엇갈렸다. 간밤 뉴욕증시는 S&P500과 나스닥이 각각 0.26%, 0.54% 올랐고 다우는 0.04%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