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기관 매수에 코스피 6,500선 안착
핵심 요약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에 힘입어 장중 3.50% 오른 6,567.40을 기록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전기·전자 업종이 상승을 주도했다. 코스닥은 수급 이동과 바이오주 약세 속에 0.27% 내린 855.50에서 움직였다.
12일 오전 11시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21.87포인트(3.50%) 오른 6,567.40을 기록했다. 92.97포인트(1.47%) 상승한 6,438.50으로 출발한 뒤 오름폭을 넓히며 최근 이틀간의 상승 흐름을 사흘째 이어갈 가능성을 키웠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800억원과 6,000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1조4,000억원을 순매도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6%와 4% 넘게 오르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전기·전자 업종은 5.05% 뛰었고 제조 4.07%, 보험 3.54%, 금융 2.45% 순으로 강세를 보였다. SK스퀘어(8.35%), 삼성생명(5.35%), 삼성전기(4.28%), LG에너지솔루션(2.96%), 현대차(2.11%)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체로 상승했다.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4,760억원과 1,930억원 매수 우위를 보인 반면 기관은 7,600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수출 호조로 회복된 반도체 투자 심리는 미국 시장에서 확인된 메모리와 AI 인프라 관련 흐름을 발판으로 이어졌다. 간밤 SK하이닉스 ADR은 4.70%, 샌디스크는 2.68%, 마이크론은 0.87% 올랐고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0.87% 상승했다. 코어위브와 슈퍼마이크로의 실적은 AI 인프라 수요를 확인하는 재료로 작용했다. 외국인 관광객의 뷰티 소비와 해외 매출 성장세가 부각되면서 코스맥스는 약 17%, 달바글로벌은 6.30%, 에이피알은 3.24% 올랐다.
코스닥은 같은 시각 2.34포인트(0.27%) 내린 855.50에 머물렀다. 장 초반 하락률이 2%대까지 확대됐다가 한때 상승으로 돌아선 뒤 보합권에서 움직였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00억원과 900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2,000억원을 순매수했다. 알테오젠이 3%대 하락한 반면 주성엔지니어링(7.70%), 원익IPS(4.58%), 이오테크닉스(1.76%) 등 반도체 소부장주는 올랐다. 미국과 이란의 협상 불확실성, 브렌트유와 WTI의 1%대 상승, 이날 밤 예정된 미국 7월 소비자물가지수 발표는 증시의 추가 상승을 제한할 변수로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