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행정 수요 급증…음성, 전담 출장소 요청
핵심 요약
음성군이 청주출입국·외국인사무소에 음성출장소 신설을 공식 요청했다. 지역 외국인 인구는 올해 6월 말 1만9590명으로 늘었고 관련 행정 수요도 급증했다. 군은 현재 4명인 담당 인력의 확충과 충북 북부권 출장소 설치를 추진한다.
충북 음성군이 급증한 외국인 주민의 출입국 행정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지역 내 전담 출장소 신설에 나섰다. 군은 10일 청주출입국·외국인사무소에 ‘출입국·외국인사무소 음성출장소’를 설치해 달라고 공식 요청했다. 체류 허가와 기간 연장, 체류 자격 변경 업무를 보다 신속하게 처리할 상주 조직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음성의 외국인 인구는 2021년 음성군다문화이주민플러스센터 개소 당시 1만1145명에서 올해 6월 말 1만9590명으로 약 1.8배 늘었다. 청주시를 제외한 충북 기초지자체 가운데 가장 많은 규모이며, 도내 전체로는 두 번째다. 6월 말 음성군 전체 인구는 9만6036명으로 집계됐고 외국인이 차지하는 비율은 16%를 넘어섰다.
제조업과 농업 중심의 지역 산업 구조 속에서 외국인 근로자와 가족, 계절근로자, 유학생 등이 잇따라 유입되면서 관련 민원도 함께 늘었다. 지난해 출입국 관련 행정 처리 수요는 2만5080건에 달했다. 올해 상반기 음성군다문화이주민플러스센터의 처리 실적만 1만4940건이며, 군은 연말까지 업무량이 약 3만 건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센터에서 출입국 업무를 맡은 법무부 소속 인력은 4명에 그쳐 민원 적체 우려가 제기된다. 음성군은 상주 인력 확충과 함께 다수의 외국인 근로자가 거주하는 충북 북부권을 담당할 출장소 설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앞으로 중앙 부처와 협의를 이어가고 지역사회와 연대해 출장소 신설 계획을 구체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