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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자금, 7월 국내 증시·채권서 동시 이탈
핵심 요약
7월 외국인 자금이 국내 주식과 채권 시장에서 4개월 만에 동시에 순유출됐다. 주식 자금은 207억달러 빠져나갔지만 유출 규모는 6월보다 축소됐다. 채권 자금은 4월부터 이어진 3개월 연속 순유입을 끝내고 67억7000만달러 순유출로 전환했다.
7월 외국인 투자자금이 국내 주식과 채권 시장에서 모두 빠져나갔다. 주식 자금은 207억달러, 채권 자금은 67억7000만달러 순유출을 기록했다. 두 시장에서 외국인 자금이 함께 순유출된 것은 4개월 만이다.
주식 투자자금은 지난 1월부터 7개월 연속 순유출 흐름을 이어갔다. 다만 7월 유출액은 역대 최대 규모였던 6월의 323억7000만달러보다 116억7000만달러 감소해, 전월과 비교하면 자금 이탈 폭이 축소됐다.
주식 자금 유출에는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 확대와 세계적인 인공지능 투자에 대한 경계감이 영향을 미쳤다. 반면 국내 주가 조정 이후 투자 비중을 다시 맞추기 위한 매도세가 약해지면서 전체 순유출 규모는 6월보다 줄었다.
채권 자금은 지난 3월 67억7000만달러 순유출된 뒤 한국 국채가 세계국채지수에 편입된 4월부터 3개월 연속 순유입을 유지했으나, 7월 다시 순유출로 돌아섰다. 국내 시장의 단기 차익거래 유인 역전 폭이 확대된 점이 채권 자금의 이탈에 영향을 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