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소비 급증에 백화점·편의점 동반 성장
핵심 요약
상반기 방한 외국인 1071만명과 카드 지출 10조389억원이 오프라인 유통 성장을 견인했다. 백화점 3사는 최대 매출을 새로 썼고 영업이익도 50~80%대 증가했다. 편의점 외국인 매출이 60% 이상 늘면서 관광상품 특화점 확대가 이어지고 있다.
올해 상반기 한국을 찾은 외국인이 1071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3% 늘면서 오프라인 유통업계의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외국인 카드 지출액은 50.8% 증가한 10조389억원으로 집계돼 관광객 증가 속도를 크게 앞질렀다. 정부는 올해 방한객 2300만명 유치를 목표로 세웠다.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의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20.1% 늘어 오프라인 유통채널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2분기 롯데백화점은 매출 8912억원과 영업이익 1197억원, 신세계백화점은 7385억원과 1088억원, 현대백화점은 6438억원과 1101억원을 올렸다. 매출 증가율은 9.1~17.5%, 영업이익 증가율은 53.5~84.0%였다.
백화점 3사의 상반기 외국인 거래액은 롯데 약 6400억원, 신세계 5800억원, 현대 5000억원으로 파악됐다. 업계 전체 외국인 매출은 1년 전의 두 배를 웃돈 것으로 추정되며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약 8%로 높아졌다. 주가 상승에 따른 부의 효과와 외국인의 명품·패션 구매 확대가 실적을 끌어올린 요인으로 꼽힌다.
편의점 매출도 지난해 상반기 1.0% 감소에서 올해 상반기 3.7% 증가로 돌아섰다. 2분기 CU는 매출 2조4268억원과 영업이익 849억원, GS25는 2조3844억원과 714억원을 기록했다. 외국인 매출은 각각 60.1%, 67.2% 급증했으며 CU의 외국인 매출 비중은 1.4%에서 2.2%로 상승했다. 현금을 포함하면 비중은 약 3%로 추정된다. 서울 주요 관광지뿐 아니라 부산·강원·제주 점포에서도 외국인 소비가 확대되자 업계는 관광상품 특화점을 늘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