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반도체 매수에 코스피 4%대 급등
핵심 요약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에 코스피가 4% 넘게 상승했다. 반도체 대형주가 지수를 끌어올렸고 코스닥에서는 개인 매수로 바이오·성장주가 강세를 보였다. 시장에서는 코스피 비중을 높게 유지하면서 코스닥 주력 업종을 함께 담는 전략이 제시됐다.
5일 코스피와 코스닥이 동반 상승하며 반도체 대형주부터 바이오·성장주까지 매수세가 확산됐다. 오후 1시59분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79.26포인트(4.39%) 오른 6638.21을 기록했고, 코스닥은 17.22포인트(2.21%) 상승한 797.94에 거래됐다. 코스피에서는 외국인과 기관, 코스닥에서는 개인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코스피는 장 초반 상승 폭이 확대되면서 오전 9시25분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돼 프로그램 매매 호가 효력이 5분간 정지됐다. 외국인은 1조1095억원, 기관은 979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1조2075억원을 순매도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2.5%, 5.77% 올랐고 건설은 6%대, 전기·전자와 기계·장비는 5%대 강세를 나타냈다.
외국인의 매수는 삼성전자와 함께 대한해운, 금호타이어, 대한항공 등으로 이어졌다. 기관은 GS건설과 대우건설을 비롯해 한화솔루션, 두산에너빌리티, SK텔레콤 등을 순매수했다. 코스닥에서는 개인이 3763억원을 사들이며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물량을 받아냈고, 알테오젠과 주성엔지니어링, 이오테크닉스 등 바이오·반도체 종목이 함께 올랐다.
미국 증시의 반도체주 강세와 AI 투자 기대가 국내 위험자산 선호를 되살린 가운데 비반도체 업종의 순환매도 이어지는 흐름이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예탁금 상향 이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시가총액 비중은 지난 4일 종가 기준 50.3%로 낮아져 쏠림도 완화됐다. 시장에서는 회복기에 코스피 70~80%, 코스닥 10~20%를 배분하고 대형 반도체주와 바이오·소부장 성장주를 추가 매수하는 전략이 제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