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매수에 코스피 반등…종목별 차별화
핵심 요약
코스피가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장중 상승 전환한 뒤 6339.54를 기록했다. 삼성전자가 3.70% 오른 반면 SK하이닉스와 이차전지·방산 일부 종목은 하락했다. 코스닥은 상승분을 반납했지만 화장품과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주는 강세를 보였다.
7일 하락세로 출발한 코스피가 장중 반등했지만 상승 폭은 1% 이내에 머물며 불안정한 흐름을 보였다. 오전 11시 7분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9.88포인트, 0.63% 오른 6339.54에 거래됐다. 지수는 장 초반 0.95% 밀린 뒤 상승으로 방향을 바꿔 0.5% 안팎의 오름세를 이어갔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약 1470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개인은 약 1270억원, 기관은 약 100억원을 순매도했다. 삼성전자는 3.70% 상승했지만 SK하이닉스는 미국 낸드 자회사 솔리다임의 상장 가능성과 주주환원 우려로 0.42% 하락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물산은 각각 2%대와 1%대 올랐고, LG에너지솔루션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각각 1%대와 6%대 내렸다.
대형 반도체주의 움직임이 엇갈린 가운데 2분기 실적 기대를 받는 화장품 종목이 강세를 나타냈다. 코스메카코리아는 18.42% 급등했고 달바글로벌과 한국콜마도 각각 3%대 상승했다. 코스닥에서는 바이오·이차전지 시가총액 상위주가 부진했지만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주가 선전했다. 주성엔지니어링은 7%대, 심텍은 3.45%, 원익IPS는 2.54% 올랐다.
코스닥은 장중 상승으로 돌아서 875.16까지 올랐으나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오름폭을 모두 반납했다. 오전 11시 7분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92포인트, 0.81% 내린 847.55를 기록하며 보합권 주변에서 등락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680억원과 444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3070억원을 순매수했다. 김주연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대형 반도체주의 숨 고르기 속에 낙수효과를 기대한 순환매 자금이 코스닥 소재·부품·장비주로 유입되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