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매수에 코스피 6598…반도체주 급등
핵심 요약
코스피가 외국인의 대규모 순매수에 힘입어 3.76% 오른 6598.26에 마감했다. 반도체·전자부품·전력설비 종목이 강세를 보였고 장중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코스닥은 장중 800선을 넘어선 뒤 799.59로 거래를 마쳤다.
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39.31포인트(3.76%) 오른 6598.26에 마감했다. 지수는 244.53포인트(3.85%) 상승한 6603.48로 출발해 장중 상승률을 4%대 후반까지 높였다가 일부 반납했다. 프로그램 매수 호가가 급증한 오전에는 매수 사이드카도 발동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675개 종목이 상승했고 197개가 하락했으며 43개는 보합을 기록했다.
외국인이 1조4464억원을 순매수하며 상승장을 주도한 반면 개인은 1조1851억원, 기관은 2802억원을 순매도했다. SK하이닉스는 5.77% 오른 166만8000원, 삼성전자는 2.50% 상승한 24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기와 LG이노텍도 각각 14.43%, 14.48% 뛰었다. HD현대일렉트릭은 7.82%, LS ELECTRIC은 7.61%, 효성중공업은 12.43% 올랐다.
금융주에서는 KB금융이 1.13%, 신한지주가 1.27%, 하나금융지주가 0.78% 상승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메모리주 급등으로 국내 반도체 업종의 투자심리가 개선된 점을 코스피 강세의 주요 배경으로 분석했다. 중동의 지정학적 위험이 완화될 수 있다는 기대 속에 국제유가와 미국 국채금리가 함께 하락하면서 위험자산 선호가 강해진 점도 국내 증시에 우호적으로 작용했다고 진단했다.
코스닥지수는 18.87포인트(2.42%) 오른 799.59로 마감했다. 794.93에서 출발한 뒤 오후 3시25분께 800선을 넘었지만 종가에서는 소폭 밑돌았다. 개인이 3950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980억원, 1108억원을 순매도했다. 주성엔지니어링은 5.07%, 레인보우로보틱스는 3.64%, 리노공업은 3.88%, 알테오젠은 3.75% 상승했다. 에코프로비엠은 0.78%, 리가켐바이오는 0.36%, 에이비엘바이오는 0.25%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