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매수에 코스피 6400선 재진입
핵심 요약
코스피가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장 초반 6400선을 회복했다. 반도체주는 올랐지만 일부 대형주는 하락해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중동 긴장과 유가·미국 국채 금리 상승은 반등의 지속성을 가를 부담으로 남았다.
7일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68.69포인트(1.09%) 오른 6365.07로 출발한 뒤 상승 폭을 키워 장 초반 6400선을 회복했다. 오전 9시 8분 지수는 6411.69를 기록했다. 전날 4.58% 급락한 지수가 하루 만에 반등한 가운데 외국인의 순매수가 상승 흐름을 이끌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970억원, 기관은 소폭 순매수하고 있으며 개인은 2690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3.04%, 1.47% 상승했지만 현대차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0.63%, 0.20% 내렸다. 코스닥은 5.95포인트(0.74%) 오른 807.62로 출발해 1%대 상승세를 유지했다.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은 각각 8.25%, 6.63% 올랐고 레인보우로보틱스는 2.15% 하락했다.
코스피는 전날 6296.38로 마감하며 3거래일 만에 하락했고, 장중 6238.32까지 5.46% 밀려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간밤 뉴욕증시는 기업 실적과 중동 긴장에 대한 경계 속에 다우지수 0.85%, S&P500지수 0.18%, 나스닥지수 0.06%가 각각 하락했다. 호르무즈 해협 통항 제한 법안 검토와 오만 해안 유조선 인근 폭발음 소식도 불확실성을 키웠다.
WTI는 2.75% 오른 배럴당 77.29달러, 브렌트유는 3.83% 상승한 82.49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유가 상승과 인플레이션 재점화 우려 속에 미국 국채 30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5.21%, 4.67%까지 올랐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날 급락 이후 저가 매수세가 반등을 뒷받침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8월 이후 4거래일 동안 매도 사이드카 2회와 매수 사이드카 1회가 발동된 데다 코스닥이 4거래일 연속 강세를 보이면서 코스피 반등의 지속성에는 의문이 남아 있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