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매물에 반도체주 희비…SK하이닉스 급락
핵심 요약
SK하이닉스가 장중 상승분을 반납하고 4.88% 하락한 142만2000원에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장 초반 3.90% 올랐다가 상승 폭이 줄어 0.22% 오른 채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8625억원을 순매도하며 반도체 대형주에 매물을 집중했다.
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보다 4.88% 내린 142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에는 3.14% 상승한 154만2000원까지 올랐지만 이후 하락세로 돌아섰고, 한때 5.75% 밀린 140만9000원까지 내려갔다. 전날 10.37% 급등했던 주가는 상승분을 지키지 못한 채 2거래일 만에 약세로 전환했다.
삼성전자는 전장보다 0.22% 오른 23만1000원에 마감해 SK하이닉스와 엇갈렸다. 장 초반 3.90% 뛰며 23만9500원까지 상승했으나 장중 매물이 늘면서 상승 폭을 대부분 반납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8625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2670억원, 5790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피·코스닥을 합친 외국인 순매도액은 7921억원이었다.
앞서 미국 증시에서는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0.85%,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0.18%, 나스닥지수가 0.06% 하락했다. 미국 반도체 종목은 장 초반 약세를 보인 뒤 일부 반등했다. 마이크론은 6.81%, 웨스턴디지털은 13.03% 떨어졌고 브로드컴은 1.31% 상승했다. 250억 달러 규모 회사채 발행 소식이 전해진 엔비디아는 장 초반 2.5% 밀렸으나 0.33% 하락으로 거래를 마쳤다.
국내 반도체주는 미국 시장 흐름과 외국인 매도세가 겹치며 장중 변동성이 커졌다. SK하이닉스에는 차익 실현 매물과 미국 증시에서 주식예탁증서가 4.97% 내린 여파가 부담으로 작용했다. 외국인 순매도 상위 종목에는 삼성전자 3876억원, 삼성전자우 794억원, SK하이닉스 698억원이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 반도체 대형주에 외국인 매물이 집중된 가운데 두 종목의 종가는 서로 다른 방향으로 갈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