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매도에 코스피 6430선 후퇴
핵심 요약
코스피가 6일 오전 6431선으로 밀리며 하락 폭을 2.52%까지 키웠다. 외국인이 4500억원대 순매도한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주가 약세를 보였다. 미국 반도체주 하락과 샌디스크의 기대 이하 매출 전망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6일 오전 국내 증시가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약세를 보이며 낙폭을 확대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19.51포인트(1.81%) 내린 6478.75로 출발한 뒤 오전 9시27분 2.52% 하락한 6431선까지 밀렸다. 개장 직후 다시 6500선을 밑돈 데 이어 하락 폭이 2%대로 커졌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4500억원대 주식을 순매도하며 지수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개인은 4100억원대, 기관은 300억원대 순매수했다. 삼성전자는 2.64% 내린 23만9500원, SK하이닉스는 6.95% 급락한 155만2000원에 거래됐다. SK스퀘어는 9%대, 삼성전기는 7%대, 삼성물산은 4%대, 삼성생명은 2%대 하락했다. 신한지주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대 상승했다.
간밤 미국 증시는 호르무즈 해협 정상화 기대와 서버 수요 개선 전망에 힘입은 엔비디아 강세에도 AMD와 스페이스X 약세가 다른 인공지능·반도체주의 차익 실현으로 번지면서 혼조세를 나타냈다. 미국 증시 마감 뒤 공개된 샌디스크의 다음 분기 매출 전망이 기대치를 소폭 밑돈 점도 국내 반도체주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요인으로 분석됐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0.27% 내린 797.44로 출발한 뒤 오전 장중 1.58% 하락한 786.92선으로 후퇴했다. 시가총액 1위 알테오젠이 1%대 내렸고 원익IPS와 주성엔지니어링은 각각 5%대, 에코프로비엠은 2%대 약세를 보였다. 지정학적 위험과 거시경제 여건이 개선됐지만 미국 반도체주 약세와 최근 단기 급반등 뒤 나온 차익 실현 물량이 상승 탄력을 제한하면서 업종별 순환매를 동반한 숨 고르기 장세가 예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