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매도에 코스피 6384선…코스닥 4.8% 내려
핵심 요약
12일 코스피는 삼성전자의 호실적에도 3.65% 하락해 6384.24에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도한 가운데 코스닥도 4.83% 밀렸고, 개인은 양 시장에서 순매수했다.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관련주 일부는 급등했으며 원화값은 달러당 1334.8원으로 올랐다.
한글날 연휴 뒤 첫 거래일인 12일 코스피가 전일보다 241.69포인트(3.65%) 내린 6384.24에 마감했다. 삼성전자가 역대급 실적을 발표했지만 지수 하락을 막지 못했다. 6578.17로 0.72% 낮게 출발한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 속에 장중 낙폭이 한때 3.88%까지 확대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조5139억원, 기관이 1523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2조92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계·장비가 6.71%, 전기·전자가 4.51%, 의료·정밀이 4.23% 하락하는 등 업종 전반이 약세였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4.39%, 4.52% 내렸고 SK스퀘어도 6.29%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KB금융은 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가 직전 저점으로 언급된 6600선을 밑돌면서 추가 하락 우려가 커졌고, 삼성전자의 호실적에도 외국인 순매도가 이어져 실적 시즌을 향한 경계감이 높아졌다. 코스닥에서는 소부장·기판 관련주를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나왔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의 기술적·심리적·수급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진단했다.
하락장 속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관련주 일부는 급등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주 클러스터 부지를 찾아 투자 속도전 의지를 밝힌 뒤 수혜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됐다. 금호전기는 29.93% 올라 상한가인 1만1070원에 거래를 마쳤고, 코스닥의 유신도 29.87% 상승해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43.08포인트(4.83%) 내린 849.19였으며, 외국인·기관 순매도와 개인 순매수가 맞섰다. 달러당 원화값은 7.2원 오른 1334.8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