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매도에 코스피 6258선 후퇴…반도체주 약세
핵심 요약
외국인 매도와 반도체주 약세로 코스피가 6258.77까지 밀리며 7주 연속 하락했다. 코스닥도 0.36% 내려 5거래일 동안 이어진 상승 흐름을 마감했다. 미국 고용·물가 지표와 SK하이닉스의 분기배당 및 추가 주주환원 계획이 다음 증시 변수로 떠올랐다.
미국 반도체주 약세와 외국인 매도 여파로 코스피가 7일 전 거래일보다 37.61포인트(0.60%) 내린 6258.77에 마감했다. 이틀 연속 하락한 지수는 이번 주 7%대 밀리며 7주째 내림세를 이어갔다. 외국인은 장 초반 순매수에서 장중 순매도로 돌아서 8624억원어치를 팔았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2669억원과 5789억원을 순매수해 낙폭을 줄였다.
엔비디아가 차세대 제품 루빈 울트라의 고대역폭메모리 사양 하향을 검토한다는 소식이 부담을 줬다. SK하이닉스는 4.88% 내린 142만20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삼성생명도 4.17% 떨어진 반면 LG에너지솔루션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각각 4.35%, 4.08%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증권과 건설이 2% 넘게 하락했고 화학은 4%대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은 2.86포인트(0.36%) 하락한 798.81에 마감해 지난달 31일부터 이어진 5거래일 연속 상승을 끝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539억원과 1030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3405억원을 사들였다. 레인보우로보틱스가 5.01% 하락했지만 HLB는 5.97%, 에코프로비엠은 4.39% 올랐다.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 주간거래에서 7.7원 내린 1416.1원으로 마쳤다.
시장에서는 이날 밤 공개될 미국 7월 고용보고서와 오는 12일 소비자물가지수, 13일 생산자물가지수가 금리 방향과 증시 반등 여건을 가를 변수로 주목받고 있다. 국내에서는 메리츠금융지주와 신세계 등의 2분기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장 마감 뒤 SK하이닉스는 주당 375원의 분기배당을 결정했다. 배당수익률은 종가 기준 0.02%, 기준일은 이달 31일이며 지급 시점은 기준일 이후 1개월 이내다. 추가 주주환원 방안은 3분기 중 확정해 공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