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매도에 양대 지수 약세…반도체주 엇갈려
핵심 요약
외국인의 8625억원 순매도 속에 코스피가 6258.77로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도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로 798.81까지 밀렸다. 삼성전자는 상승했지만 SK하이닉스는 HBM 납품 가격 우려로 약세를 보였다.
국내 증시는 7일 장 초반의 상승 흐름을 이어가지 못한 채 외국인 매도에 밀려 동반 하락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7.61포인트(0.60%) 낮은 6258.77로 마감했다. 지수는 1.09% 오른 5365.07로 출발해 장중 6415.60까지 상승했지만 곧 하락세로 돌아섰고, 장 막판 낙폭을 일부 만회하는 데 그쳤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670억원과 5790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이 8625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업종 중 화학은 4.37%, 음식료·담배는 3.34%, 제약은 2.27%, 종이·목재는 0.96% 올랐다. 증권은 2.41%, 건설은 2.07%, 통신은 1.72%, 전기·전자는 1.29% 내렸다. 상위 종목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4.35%), 한화에어로스페이스(4.08%), 삼성전기(3.99%), KB금융(2.51%), 삼성바이오로직스(2.44%), 삼성전자(0.22%)가 상승했다. SK하이닉스(-4.88%), 삼성생명(-4.17%), SK스퀘어(-3.20%), 삼성전자우(-1.16%), 현대차(-1.13%), HD현대중공업(-0.20%)은 하락했다.
코스닥은 2.86포인트(0.36%) 내린 798.81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814.80까지 올랐으나 오후 들어 약세로 전환했고, 막판 낙폭을 줄이고도 반등하지 못했다. 개인이 3405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540억원과 1029억원을 순매도했다. 종이·목재(8.30%), 금융(1.75%), 금속(1.25%), 음식료·담배(0.89%), 제약(0.66%), 섬유·의류(0.38%), 화학(0.31%)은 올랐고 비금속(-2.65%), 제조(-0.78%), 의료·정밀기기(-0.57%), 전기·전자(-0.12%)는 내렸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HLB가 5.26% 상승했고 에코프로비엠(4.10%), 알테오젠(3.75%), 에이비엘바이오(3.72%), 심텍(3.11%), 에코프로(2.27%)도 강세를 보였다. 레인보우로보틱스(-5.72%), 원익IPS(-4.64%), 주성엔지니어링(-4.20%), 리노공업(-1.79%)은 약세로 마감했다. 반도체 업종에서는 삼성전자가 오른 것과 달리 SK하이닉스가 HBM 납품 가격 우려로 하락세를 이어가며 종목별 흐름이 엇갈렸다는 게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의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