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매도에 반도체주 약세…SK하이닉스 6% 하락
핵심 요약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6일 장 초반 각각 2.03%, 6.12% 하락했다. 샌디스크의 시간 외 주가 급락과 SK하이닉스 프리마켓 거래가 투자심리에 부담을 줬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과 전기·전자 업종에서 모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6일 유가증권시장 장 초반 동반 약세를 나타냈다. 오전 9시 23분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2.03% 내린 24만1천원에 거래됐고, 같은 시각 SK하이닉스는 6.12% 급락한 156만6천원을 기록했다. 두 종목이 포함된 전기·전자 업종에서도 외국인 매도세가 두드러졌다.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1.83% 낮은 24만1천500원으로 출발한 뒤 장중 23만9천500원까지 내려가며 낙폭이 2.64%로 확대됐다가 일부 회복했다. SK하이닉스는 4.08% 내린 160만원에 개장한 이후 완만하게 하락 폭을 키웠다. 넥스트레이드 프리마켓에서는 SK하이닉스가 전일 종가보다 29.98% 낮은 116만8천원에 거래를 시작했지만, 거래량은 11주에 그쳤다. 동적 변동성완화장치가 즉시 발동해 2분간 단일가 매매가 진행됐고 이후 낙폭은 3%대 후반으로 줄었다.
간밤 뉴욕증시는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가 0.49% 상승한 반면 S&P500 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는 각각 0.17%, 0.83% 하락하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샌디스크는 2026회계연도 4분기 매출 89억7천만달러와 조정 주당순이익 39.25달러를 기록해 시장 전망치인 매출 84억8천만달러와 주당순이익 34.96달러를 웃돌았다. 다음 분기 매출 전망은 103억~108억달러로 시장 예상과 비슷하거나 다소 낮은 수준이었다.
실적이 시장 평균 전망을 넘어섰는데도 투자자들의 비공식 기대치가 더 높게 형성되면서 샌디스크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5%대 하락했고, 이 흐름이 국내 반도체주 투자심리에도 부담을 준 것으로 보인다. 오전 9시 23분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1천291억원, 375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1천784억원을 순매도했다. 전기·전자 업종에서도 개인과 기관은 각각 1천368억원, 101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고 외국인은 1천528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