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매도 전환에 코스피 6258선 후퇴
핵심 요약
코스피가 장중 6400선을 넘은 뒤 하락 전환해 6258.77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약 8600억원을 순매도한 가운데 SK하이닉스는 4.88% 하락했다. 코스닥도 약세로 돌아섰고 원·달러 환율은 1416.1원으로 낮아졌다.
국내 증시가 7일 장 초반 강세를 지키지 못하고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7.61포인트(0.60%) 내린 6258.77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68.60포인트(1.09%) 오른 6365.07로 출발해 한때 6400선을 넘어섰지만, 이후 하락세로 돌아선 뒤 약세 흐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장 초반 주식을 사들이던 외국인은 매도로 방향을 바꿔 코스피 시장에서 약 8600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은 5800억원, 개인은 2700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반도체 대형주 가운데 삼성전자는 0.22% 오른 23만1000원에 마감했지만, SK하이닉스는 초반 상승분을 반납하고 4.88% 떨어진 142만2000원에 거래를 끝냈다.
미국 반도체주 약세와 중동 지역의 긴장 재고조가 투자심리를 압박했다. 6일 현지시각 뉴욕증시에서는 샌디스크와 웨스턴디지털 등 메모리 반도체주가 큰 폭으로 떨어졌고 3대 지수도 모두 하락했다. 이란이 미국과 이스라엘 선박의 호르무즈해협 통과를 금지하는 입법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예멘 후티 반군의 사우디 공격 움직임까지 겹치면서 시장의 경계감이 빠르게 커졌다.
코스닥도 장 초반 상승하며 810선을 회복했으나 하락 전환해 전 거래일보다 2.86포인트(0.36%) 내린 798.81로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7.7원 낮아진 1416.1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주간 거래 종가가 1410원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10월 16일 1417.9원 이후 처음이며, 이날 종가는 지난해 10월 2일 1400.0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