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대규모 순매수에 코스피 6800선 돌파
핵심 요약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로 코스피가 4% 넘게 오르며 6842.21을 기록했다. 전기·전자 업종과 삼성전기, SK스퀘어, SK하이닉스가 상승세를 주도했다. 미국 7월 소비자물가지수와 AI 인프라 기업의 호실적이 투자심리를 끌어올렸다.
13일 오후 코스피가 외국인의 대규모 매수에 힘입어 4% 넘게 뛰며 6800선을 넘어섰다. 오후 2시 16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63.17포인트, 4.00% 오른 6842.21에 거래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조8467억원, 기관은 2228억원을 각각 순매수하며 상승 흐름을 이끌었다. 개인은 3조425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가 6.15% 상승해 두드러진 강세를 나타냈고 제조업과 통신업도 각각 4.84%, 2.68% 올랐다. 반면 전기·가스는 5.50% 내렸으며 오락·문화와 비금속도 각각 1.80%, 1.76%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기는 15.73%, SK스퀘어는 9.38%, SK하이닉스는 7.31% 상승했다.
하락 종목은 삼성생명과 삼성화재가 각각 2.81%, 2.87% 떨어졌고 셀트리온도 0.25% 약세를 보였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20포인트, 0.72% 오른 865.11을 기록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2543억원을 순매수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05억원, 1407억원을 순매도해 코스피와 다른 수급 양상을 나타냈다.
지수 상승 배경에는 시장 예상에 부합한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와 인공지능 인프라 기업들의 연이은 호실적이 자리했다. 미국 물가 지표가 예상 범위에서 확인되면서 기준금리 동결 기대가 커졌고, 코어위브와 슈퍼마이크로컴퓨터에 이어 네비우스 그룹이 양호한 실적과 대형 클라우드 계약을 공개하면서 인공지능 관련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이 흐름은 전기·전자 업종과 주요 기술주의 강세로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