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해킹 사건 관련 경찰 협조 약속…사이버보안 인력 확충 추진
핵심 요약
외교부, 해킹 사건 관련 경찰 수사에 최대한 협조하기로. 사이버보안팀 인력 6~7명에서 대폭 확충하고 전담조직 신설 검토. 해킹 주체는 여러 가능성 열어두고 확정적 결론 시까지 조사 지속.

외교부가 최근 발생한 해킹 사건과 관련해 경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30일 기자들과 만나 입건 전 조사 단계에서 경찰청이 해커 추적 등에 필요한 자료를 수집·분석 중이라고 설명하며, 관계 기관에 필요한 협조를 최대한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만 수사 진행 상황에 대해서는 외교부가 언급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외교부는 이번 해킹 사건을 계기로 사이버보안 담당 인력을 대폭 확충하기로 했다. 박일 외교부 대변인은 현재 사이버보안팀이 6~7명에 불과해 사이버 공격 예방과 즉각 대응에 미흡하다고 지적하며, 인력 확충과 함께 전담조직 신설 필요성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조직 확대와 인력 증원은 관계 부처와 협의가 필요한 사항이므로 방안이 수립된 후 협의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해킹 주체와 관련해 일각에서 북한을 배후로 지목하는 데 대해 박 대변인은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판단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추정하는 바는 있지만 확정적인 결론을 내리기에는 신중을 기해야 한다며, 100% 확신이 들 때까지 원인 조사를 계속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해킹 기술이 정밀화·고도화된 점을 고려해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외교부는 내부적으로 해킹 원인을 정밀 분석하는 노력을 병행하고 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사이버보안 역량 강화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외교부는 관계 부처와의 협의를 통해 구체적인 인력 확충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해킹 주체에 대한 최종 결론은 추가 조사 이후에나 가능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