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옌청, 두산 상대로 11승·다승 단독 선두 겨냥
핵심 요약
왕옌청이 11일 두산전에서 시즌 11승과 다승 단독 선두에 도전한다. 왕옌청은 두산 상대 3경기에서 2승 무패, 평균자책점 1.47을 기록했다. 두산 선발 곽빈도 2년 만의 두 자릿수 승리를 노린다.
한화 이글스 왕옌청이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다승 단독 선두를 노린다. 현재 왕옌청과 LG 트윈스 임찬규만 나란히 10승을 기록하고 있어, 왕옌청이 승리를 추가하면 리그에서 가장 먼저 11승 고지에 오른다. 한화는 47승 49패 3무로 6위, 두산은 52승 45패 4무로 4위다.
왕옌청은 폭염으로 인한 리그 중단 전 마지막 경기에 이어 재개 후 첫 경기까지 맡는다. 지난 4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는 6이닝 동안 3피안타와 2볼넷만 허용하고 삼진 6개를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시즌 10승을 채웠다. 한화 투수 중 올해 처음 두 자릿수 승리를 달성했고, KBO리그 아시아쿼터 선수로도 최초의 10승 기록을 세웠다.
삼성전에서는 좌타자 몸쪽을 과감하게 공략한 뒤 스위퍼를 활용하는 투구가 위력을 발휘했다. 삼성 박진만 감독도 좌타자 몸쪽 승부 능력과 그로 인해 스위퍼 대응이 어려워지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왕옌청은 KBO리그 데뷔전이던 3월 29일 대전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첫 승을 거둔 뒤 일본프로야구 무명 시절을 떠올리며 눈물을 보였고, 이제 생애 첫 다승왕 경쟁의 선두에 설 기회를 잡았다.
두산을 상대로는 올 시즌 3경기에서 패전 없이 2승, 평균자책점 1.47을 기록해 맞붙은 9개 구단 가운데 가장 강한 면모를 보였다. 4월 4일에는 6⅓이닝 비자책 3실점, 5월 22일에는 7이닝 2실점, 6월 3일에는 5이닝 1실점을 남겼다. 두산 선발 곽빈도 20경기 115이닝에서 9승 4패, 평균자책점 2.66으로 이 부문 2위에 올라 있다. 2024년 15승으로 다승왕을 차지했던 곽빈은 2년 만의 두 자릿수 승리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