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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서 고령자 2명 폭염 피해…전북 누적 5명
핵심 요약
완주군에서 80대와 90대 고령자 2명이 온열질환과 관련해 숨졌다. 두 사람은 체온이 각각 41.1도와 41.6도인 상태로 발견됐다. 전북의 올해 온열질환 추정 누적 사망자는 5명으로 늘었다.
전북 완주군에서 고령자 2명이 온열질환과 관련해 숨지면서 올해 전북지역의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5명으로 늘었다. 두 사람 모두 3일 오후 체온이 41도를 넘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연일 계속되는 폭염 속에서 고령층 피해가 잇따르는 양상이다.
완주군 봉동읍에 사는 97세 주민은 3일 오후 2시 50분께 자택 텃밭에 쓰러져 있다가 가족에게 발견됐다. 당시 체온은 41.6도였고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회복하지 못한 채 4일 숨졌다. 의료진은 열사병을 사망 원인으로 진단했다.
완주군 동상면에 거주하는 82세 남성도 3일 오후 동상면 대아리의 한 도로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구조 당시 체온은 41.1도였으며 병원 치료에도 숨졌다. 병원은 사인을 외부 요인에 의한 사망인 외인사로 판단하고, 부진단 항목에는 열사병을 기재했다.
경찰 조사에서는 이 남성이 사륜오토바이를 타고 도로를 달리다가 펜스를 들이받는 단독사고를 낸 뒤 오토바이를 수리하던 중 쓰러진 것으로 파악됐다. 전북도는 질병관리청의 최종 승인 절차를 거쳐 두 사례를 온열질환 사망으로 확정할 예정이다. 폭염이 이어지는 동안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수분 섭취와 휴식 등 대응수칙을 지켜달라고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