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1분 읽기
완주서 2명 숨져…전북 폭염 사망 5명
핵심 요약
완주군에서 고령자 2명이 열사병으로 쓰러진 뒤 숨졌다. 올여름 전북의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5명으로 늘었다. 사망 사례 대부분은 밭이나 텃밭 등 야외활동 중 발생했다.

연일 계속된 폭염 속에 완주군에서 고령자 2명이 열사병으로 쓰러진 뒤 숨지면서 올여름 전북지역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5명으로 늘었다. 두 사람은 폭염경보가 내려진 지난 3일 각각 야외에서 발견됐으며, 전북에는 낮 최고기온이 40도에 이르는 심각한 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82세 남성은 대낮에 사륜오토바이를 운전하다 보호난간을 들이받은 뒤 도로 위에 쓰러진 상태로 숨졌다. 의료진은 주된 사망 원인을 외인사로 추정하고 부진단에 열사병을 함께 기재했다. 97세 여성은 단독주택 앞 텃밭에서 몸에 광범위한 1∼2도 화상을 입고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여성의 발견 당시 체온은 41.6도까지 올라 있었다. 병원에서 처치를 받았지만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4일 오전 숨졌다. 앞서 7월 15일에는 정읍시 신태인읍의 밭에서 일하던 70대가 쓰러진 뒤 보름 만에 사망해 전북지역 온열질환 추정 사망 사례에 포함됐다.
김제에서도 농사일을 하던 고령자들의 사망이 잇따랐다. 7월 26일 김제시 하동에서 90대 여성이 온열질환으로 숨졌고, 같은 달 29일에는 청하면에서 일하던 또 다른 90대 여성이 사망했다. 전북도는 한낮의 외출과 야외활동을 피하고 물을 충분히 마시는 등 폭염에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