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반도체 소부장 기반, 호남권 계획 반영 요구
핵심 요약
완주군의회가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계획에 전북과 완주의 역할을 명시할 것을 촉구했다. 광주 산업단지와 완주의 제조업·반도체 핵심소재 기반을 잇는 분산형 생태계 구축을 제안했다. 전북도에는 소부장 육성 전략 마련과 국가계획 반영, 국가예산 확보를 요청했다.

완주군의회가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계획에 전북특별자치도와 완주군의 산업적 역할을 구체적으로 담아야 한다고 정부에 요구했다. 군의회는 3일 제302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최광호 의원이 대표 발의한 전북 소외 대응과 완주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산업기반 구축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결의안은 클러스터의 산업적 파급효과가 전북 전역으로 이어지도록 균형발전 대책을 마련하고, 광주 반도체 산업단지와 완주의 제조업 및 반도체 핵심소재 기반을 연결한 분산형 산업생태계를 구축할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전북도에는 완주의 제조업 기반과 수소·피지컬 AI 역량을 연계한 소부장 육성 전략 수립, 국가계획 반영과 국가예산 확보를 요청했다.
정부는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가운데 하나로 광주 군 공항 이전 부지를 중심으로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군의회는 사업 구상이 광주 중심으로 구체화되고 있지만 전북의 역할은 명확하게 제시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호남권을 대상으로 한 국가사업인 만큼 후속 계획에 지역 간 균형을 고려한 산업 생태계 구상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완주에는 제조업 기반과 반도체 소재 산업 역량이 갖춰져 있다는 점도 결의안의 근거로 제시됐다. 한솔케미칼은 2029년까지 완주 사업장에 1000억 원을 투자해 반도체 핵심소재 생산시설과 연구시설을 확충할 예정이다. 완주군이 추진하는 수소특화 국가산업단지와 피지컬 AI 실증사업도 소부장 산업과 연계할 수 있는 기반으로 거론됐다. 군의회는 이러한 산업 역량이 호남권 반도체 생태계에서 기능하려면 정부와 전북도의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